내장산~~

2012. 7. 22. 20:10산행정보/··2012년산행후기

 

 

 

1) 산행일시 : 2012년 7월 21일(토)

2) 산행코스 : 내장사일주문~벽련암~서래봉~불출봉~불출암터~원적암~비자나무군락지~내장사

3) 산행날씨 : 폭염속의 여름날

4)함께한산우 : 독수리 5형제

 

첨부이미지

 

내장산의 서래봉 정상입니다.

 

오늘의 들머리인 내장사 일주문 입니다.

일주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벽련암을 거쳐

서래봉, 불출봉을 거쳐 하산하는 코스 입니다.

 

 

벽련암에 도착하니 대웅전 뒤로 펼쳐지는

서래봉의 멋진 풍광이 발길을 더디게 합니다.

 

 

 

국내 단풍하면 바로 떠오르는 산...내장산

남원의 지리산,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천관산,

부안의 변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답니다.

 

 

봄에는 철쭉과 벚꽃으로

여름에는 짙고 무성한 녹음으로

겨울에는 바위절벽의 비경과 아름다운 설경이 있어 좋은산.

우리 일행은

많은 인파로 가득한 가을의 내장산이 아닌....

한적한 여름 내장산으로 들어갑니다.

 

 

하늘은 맑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날...

 

 

암릉 가득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그 능선길 너머로는 

곱고 고운 초록의 단풍들이

물들어 있읍니다.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결은

7월의 싱그러움을

고스란히 전해줍니다.

 

 

온통 초록으로 물든 내장산...

가을의...

붉게 물든 내장산이 아름답다지만

초록의 내장산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워 보입니다.

 

 

바위능선으로 이루어져

사방으로 조망이 뛰어나고

짧막한 오르 내림의 구간이 이어집니다.

 

 

탁 트인 조망과

호수와 암릉....

그리고 초록의 단풍들....

 

 

그러나

초록의 아름다움을

미쳐 알지 못하기에

7월의  내장산은

한적하기만 합니다.

 

 

암릉과

끊질긴 생명력을 지닌 소나무....

 

 

 

곳곳의

멋진 조망들....

 

 

보이는 곳 모두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 합니다.

 

 

산객을 기다리는

낡은 이정표 마져도

한폭의 그림이 되는 산행길 입니다.

 

 

오직

서래봉을 향하여

오르고....

 

 

골짜기 사이로 펼쳐지는

산야의 풍광에 도취하면서...

 

 

짤막한 기복이 반복되는

암릉 구간을 지나니

서래봉이 눈앞에 다가와 있읍니다.

 

 

서래봉은.....

논의 흙덩이를 부수거나 바닥을 고르는 데 쓰는

써레와 흡사하다고 하여 써레봉이라 합니다.

 

 

 

뛰어난 조망속에

두눈은 즐겁고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철계단이 이어지는 구간 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철계단 마져도 운치를 더해줍니다.

 

 

한참 계단을 힘들어 오르면....

또....

 한참을 쉼하며 내려갈수 있다는

진리를 알고 있기에....

 

 

철계단길 너머로

어렴풋이

불출봉이 보입니다.

 

 

 

가끔씩 

두팔에 힘이 들어가는

밧줄구간도 나타납니다.

 

 

 

그리고 힘들게 오른후에야

맛볼수 있는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들이 있어...

행복한 오늘입니다.

 

 

멋진 풍광속에 있노라면....

떠나기가 아쉬워 집니다.

오랫 동안 감상 하고픈

마음이 절로 드는 구간 입니다.

 

 

구슬땀 흘리며 걷는 산행길에

곳곳에 펼쳐지는 멋진 장관들이

그 피곤함을 덜어주기도 합니다. 

 

 

 

깍아지른듯한 기암절벽과

계단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폭의 수채화가 됩니다.

 

 

그리고

쉬엄 쉬엄 걷다보니

어느덧

불출봉 정상에 섰읍니다.

 

 

불출봉에서 바라본

내장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읍니다.

 

고개를 돌리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아름다움들...

 

 

신성봉까지의 계획을 접어두고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불출암지...

6.25동란때 완전히 불타고

지금은 그 흔적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읍니다.

 

 

비자나무...

 

 

맑디 맑은 계곡물이

더위에 지친 일행들을

유혹하고 았읍니다.

 

 

차고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니

세상의 모든 시름이 다 녹아 내릴듯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날머리인 내장사를 빠져 나오며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

 

 

귀가길에 들린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했던

전주 한옥마을 입니다....

 

 

깔끔 담백한....

전주식 한정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맛깔스런 팥빙수로

갈증을 날려버리니

이 또한

행복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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