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삿갓봉~~

삿갓봉

1) 산행일시 : 2012년 7월 14일(토)

2) 산행코스 : 황점마을 ~ 삿갓재대피소 ~ 삿갓봉 ~ 월성재 ~ 월성계곡 ~ 월성마을 ~ 황점마을 (11Km /5 시간)

3) 산행날씨 : 흐리고 약간의 비

4) 함께한산우 : 5명과...

 

운무로 가득한

삿갓봉 정상입니다.

 

비 예보가 있었으나

흐린 날씨에 운무로 가득한 덕유산이 

숨바꼭질을 하듯 꽁꽁 숨어버리고

우리 일행들은 술래가 되어

숨어버린 덕유산을 찾아 나섭니다.. 

 

 

멋진 풍경이 가던 길을 멈추게하고

눈길을 사로 잡아버립니다.

 

 

 

오늘의 들머리인 황점마을 입니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삿갓골재 대피소를 향하여

힘차게 출발입니다~~

 

 

마을의 이름이 얼마나 예쁜지...

달빛고운 황점마을

 

황점마을의 오래된 듯한 이정표....

 

 

 

덕유산 국립공원 안내도...

 

 

비 그친뒤....

한결 싱그러워진

푸른 술길로 접어듭니다.

 

 

 

 

 

 

 

덕유산을 한눈에....

 

 

덕유산 삿갓봉 산행코스는

들머리와 날머리가 모두가 계곡과 함께하는

전형적인 여름산행지 입니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작은 폭포와

금방 이라도 뛰어 들고픈 넓은 소.....

 

 

산행 내내 이어지는 계곡의 물소리가.

산행을 왔는지....

휴가를 왔는지 착각할 정도 입니다.

 

 

곳곳에서 만나는 양생화는

한순간도 무료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오감을 즐겁게 해줍니다.

 

 

계곡물에서 나오는 냉기가 

피부로 전해질 정도로 시원하고

거친 물살에 소리 또한 우렁찹니다.

 

 

 

 

물소리...

자연의 소리를 벗삼아

걷고 또 걷읍니다.

 

 

울창한 숲길을 걷고 있으면

물소리와 새소리가 함께 어울려서

마치 교향악단의

클라이맥스를 접하는듯 합니다.

 

 

온순했던 물길들이

바위에 부딪쳐

소용돌이를 일으킵니다.

 

 

곳곳에 설치된 이정표....

적어도 국립공원에서는

길 잃을 염려는 없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드러운 물길과

포근함이 전해오는

산행길이 이어집니다.

 

 

대피소를 향한 마지막 오름구간...

거친 숨을 내쉬며

서로 서로에게 무언의 교감을 나눕니다.

 

 

 

하늘과 맞닿을것 같은 계단을 힘들게 오르면

삿갓재대피소가 일행을 맞아줍니다.

 

 

어묵라면이 오늘의 점심메뉴입니다.

점심 준비를 위해서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합니다.

 

 

 

 게눈감추듯...

금방

바닥을 드러냈던 어묵라면입니다.

 

 

삿갓재대피소에서 맛나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삿갓봉을 향하게 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자욱한 시야....

마음만은 밝고

즐거움으로

한걸음 한걸음씩....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수많은 산악회원들로 가득한

 1,418m의 삿갓봉 정상에서

함께한 산우들과 어렵게 인증샷을 마칩니다.

 

 

한쉼 돌릴 여유도 없이

월성재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월성재...

운무로 조망은 없었지만....

신선이 부럽지 않은 오늘입니다.      

 

  

하산길에 만나는 월성계곡 입니다.

월성계곡은 거창의 계곡중에 으뜸으로 꼽을정도로

수량이나 경관이 뛰어난 곳이랍니다.

 

 

무더운 여름날....

얼음물에 몸을 던지니

온몸이 시리도록 시원합니다.

 

 

삶의 아름다운 향기가 묻어있는

山을 통해서 모든것을

같이 할수있는 여유를 배워갑니다.

 

 

오늘도....

 좋은 산친구들이 있고

 멋진 자연속에서

함께 호흡할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하산후 금산어죽마을로 이동합니다

담백하고 뒷맛이 깔끔했던 도리뱅뱅입니다.

 

 

그리고

입안으로 펴져오는

고소함으로 행복해 했던

민물 새우튀김 이랍니다.

 

 

허기졌던 배는

맛난 어죽으로

포만감을 가득 채우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겠다고

생각하며

귀가길에 오름니다.

 

행복했던 하루였읍니다....

기분 좋은 사람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