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설악....흘림골,주전골~~

2011. 11. 6. 12:06산행정보/··2011년산행후기

....흘림골, 주전골~~

 

 

 

1) 산행일시 : 2011년 11월 5일(토)

2) 산행코스 : 흘림골입구 ~ 여심폭포 ~ 등선대 ~ 12폭포 ~ 주전골 ~ 용소폭포 ~ 성국사 ~ 오색탐방소

3) 함께한 산우 :  산악회원 32명과 함께

4) 산행날씨 : 전국의 비예보.......남설악은 흐리고 운무만 가득함.

 

  첨부이미지 

 

흘림골.....

흘림골은 산이 높고 계곡이 깊어

언제나 안개가 끼고 날씨가 흐린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골짜기는 점봉산의 한 능선으로서 2004년 9월 20일,

20년만에  자연휴식년제에서 해제된 곳으로 여심폭포의 신비로움과

신선이 올랐다는 등선대, 등선폭포. 12폭포등 남설악 최고의 절경을 간직한

구간으로 폭포와 괴암괴석, 소등 비경으로 이루어졌답니다. 

 

언제나 멋진 설악의 모습,,,,

 

 

 

신비에 쌓인 남설악.....

흘림골 입구에서 바라본 남설악의 모습은

신비로운 자태를 살짝만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운무로 촉촉한 남설악 능선길 ....

4시간 안팍의 편안한 트레킹 이지만

그길을 빠르지도, 늦지도 않게 걸어갑니다.

깊게 숨을 빨아들이자

어숨푸레 박하향이 납니다.

운무로 가득한 숲속의 공기는

더 없이 상쾌 합니다.....

 

 

 

 

여심폭포 (여신폭포)...

가녀린 한줄기의 물줄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폭포로서

바위와 물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모양이

여성의 깊은곳을 연상케 한다고하여

붙여진 이름 이랍니다.

 

 

 

 

모든 사물들은

운무속으로 사라져 갑니다....

 

 

 

 

등선대 전망대에서는

귀때기청봉(1578m),소청봉, 중청봉, 대청봉, 점봉산등

설악산의 대봉들을 한눈에 볼수 있으며

가을에는 기암괴석과 단풍들이

조화를 이루어 탄성을 자아내는

구간이랍니다.

 

하지만....아쉽게도

오늘은 한치앞도 구별할수 없을만큼

운무로 가득 합니다.

 

 

 

 

다람쥐 한마리가.....

분주하게 늦은 아침을 먹고 이씁니다.

 

 

 

 

 

 

서로 바라보고 웃을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동행이

아닐런지요? 

 

 

 

 

금강문.....

 

 

 

 

산비탈의 바위를 타고 흘러 내리는 물길이 이곳 저곳에 작은 폭포를 만들어 놓았는데

십이폭포와 용소폭포에서 내려온 물이 만나는 곳이

흘림골이 끝나고 주전골이 시작되는 구간입니다.

 

 

 

 주전(鑄錢)이란 이름은 용소폭포 입구에 있는 시루떡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옛날 이 계곡에서 승려를 가장한 도둑 무리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전해집니다.

흘림골이 외설악의 웅장함을 연상케 한다면

주전골은 내설악의 포근함에 더 가까운 모습입니다...

 

 

 

용소폭포.....

옛날 이소에서 이무기 두마리가 승천하려 했으나

암놈 이무기는 준비가 안되어 승천할 시기를 놓쳤는데

용이 되려다 못된 암놈 이무기는 바위와 폭포가 되었다고 전해진답니다.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성국사 경내에 위치한 보물 제497호 랍니다......

 

 

 

가는 가을....

왠지

쓸쓸함이 배어납니다.

 

 

 

 

오색약수....

 

 

 

오늘의 날머리인

오색약수에 도착하여

짧은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족욕체험장...

 

 

 

온천수에 발을 담그니

남설악에서의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집니다....

 

 

 

 

가을의 끝자락.....

단풍들의 마지막 몸부림을

보는듯...

애절함이 느껴집니다.

 

 

 

  

 

동명항에서

공수해온.....신선한 활어회

한접시와 쏘주 한병이

허기진 이시간... 침 넘어가게 만듭니다.

 

 

 

 

먹을때는 말이 없어집니다....

한참만에야

부른 배를 감싸며

즐거웠던 오늘의 산행을

 되새김질 해봅니다.

 

 

 

'산행정보 > ··2011년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봉산~  (0) 2011.11.20
덕항산, 지각산~~  (0) 2011.11.13
영남알프스 가지산, 백운산~~  (0) 2011.10.30
월악산 만수봉, 괴산 산막이옛길~~  (0) 2011.10.23
명성산 억새축제~~  (0) 201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