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가지산, 백운산~~

가지산, 백운산

가지산은 경상남도 밀양시, 울산시와 경상북도 청도군 도계에 걸쳐있는 산으로

바위와 육산의 모습이 적당히 혼합된데다가 숲이 울창한 아름다운 산입니다.

이 산은 영남 알프스라 이름하는 산군(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영취산, 천황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억세고 긴 능선에다

호방한 조망이 보장되는 산입니다.

명산 가지산도 밀양-울산 도로가 준공되면서 찾기가 쉬워진 탓으로 오염에 시달리는 산이 되었답니다.

 

    

 

1) 산행일시 : 2011년 10월 29일(토)

2) 산행코스 : 석남터널 ~ 중봉 ~ 가지산 ~ 전망대 ~ 1,092봉 ~ 백운산 ~ 호박소 주차장

3) 함께한 산우 : 만이님과 둘이서

4) 산행날씨 : 흐리고 구름가득

가지산 정상입니다.

 

 

山이 그리워....

먼길 마다하지 않고

천리 먼길 달려온 이곳은....

오늘의 들머리인 석남터널의 모습 입니다....

 

 

한참을 오르고 나니...

숨이 턱까지 차올라

누가 말하지 않아도...

바위에 걸터 앉아 물 한모금 마시며

잠시 쉼을 합니다.

 

 

가을소리...

가을빛......

가을이 주는 아름다움이....

 가득이 숨쉬는 돌탑들 입니다. 

 

 

땀으로 젖은 몸에 차가운 가을 바람이 피부로 전해집니다.

온몸으로 한기가 느껴집니다.

가는 가을 속에 ~~

겨울은 소리없이 가까워 오고 있는듯 합니다. 

 

 

낙동정맥....가지산 정상입니다.

1240m 높이로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 입니다.

 

 

가지산 정상 대피소의 모습입니다.

 

 

가지산 대피소에는 눈섭을 그린개 로 유명세에 오른 

 "지산"이가 있읍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백운산을 향하여.....

운문산 방향으로 산행길을 재촉해 봅니다.

  

 

헬기장....

운무로 가득한 가지산 능선길~~

 

 

멋진 암릉들이 우리를 맞이하지만....

운무로 가득한 가지산의 멋진 조망은

수줍은 새색시 처럼....

부끄러운지....

좀처럼 보여주질 않으려 하네요. 

 

 

저기 곱디 곱게 피어나는

형형색색의 단풍잎....

익어가는 나뭇잎 이파리 바라보며

짙어가는 가을을 붙잡고 싶어 집니다.

   

 

가을이 내게 전해준 최고의 선물은~~

바위와 숲이 조화를 이룬 가지산의 모습이......

최고의 선물이 아닐런지요?

 

 

자연은 그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이 가을날에...

예쁘게 단장하고

우리를 맞아 줍니다.

 

 

가을 억새능선길....

눈으로 즐기고

가슴가득  담아가니 

하룻길이 금방 지나갑니다.

 

 

천길 낭떠러지의 조망터~~

붉게 물든 가지산을 조망하기 좋은곳인데

운무로 가득한 오늘.....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 산행입니다.

 

 

은빛 억새가 너울대는

멋진 가을길을 따라....

룰/루/랄/라.....즐거운 산행은 이어 집니다.

 

 

10월의 마지막...멋진날에.

아름다운 가을숲을 지나며

이 가을....남아있는 고통이 있거들랑

훌훌 떨쳐버리고 빈 가슴으로 하산을 하면 되겠지요... 

 

 

멋진 암릉과 노송이......

운무속에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합니다.  

 

 

요즘 온 산에는 산객들로 붐비는데....

가지산에서 백운산으로 향하는 산행길은....

호젓하기만 합니다.

아무도 없는 그 길을 따라 백운산에 올랐읍니다. 

 

 

날머리인 호박소 주차장으로 하산길...

멋진 폭포를 만납니다.

수량은 부족하지만 그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오색단풍과 돌탑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낙엽 한잎에도

감사와 찬사를 보내며.

이 계절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껴 봅니다.

 

 

오늘의 날머리에 도착합니다.

비 예보로 마음은 바빠...잰걸음으로 산행을 하였지만

다행이 비는 내리지 않고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어 감사하는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