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문장대~~

2011. 9. 11. 11:25산행정보/··2011년산행후기

속리산.....

속리산은 충북 보은군과 괴산군, 경북 상주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높은 봉우리와 계곡은 가히 절경이라서 한국팔경 중의 하나로

작은 금강산(小金剛山)으로 불리어 집니다. 태백산맥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소백산맥으로 이어지는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으며

또 백두대간의 중앙부 위치라고 할 수가 있읍니다.

산전체를 뒤덮은 울창한 산림과 여러 암봉들이 잘 조화되어 있으며, 최고봉인 천황봉을 중심하여 비로봉, 문수봉 등의 8봉과

문장대, 입석대, 신선대 등의 8대 그리고 8석문이 있고, 은폭동계곡, 선유동계곡, 쌍곡계곡, 화양동계곡과 쌍룡폭포, 오송폭포, 용화온천 등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구분없이 즐길 수가 있는 관광명소가 이 산자락과 그 주변에 즐비하게 위치해 있어서 사시사철 관광객이 찾는 산이기도 합니다.

또 험준하기로 이를 때 없는 충북의 알프스라 불리는 문장대에서 서북쪽으로 길게 뻗히는 주능선상에는 관음봉,묘봉,상학봉, 굴바위 외에도

여러 암봉과 암릉들이 즐비하다. 2010년 문장대에서 관음봉구간을 개방하였으나 다소 험준하다하여 2011년에 다시 통제하고 있답니다.

관음봉구간 외에 암릉의 극치를 이루는 묘봉과 상학봉, 굴바위 구간의 암봉과 암릉을 즐기는 산악인은 운흥리와 신정리를 이용하고 있답니다.

 

 

 

1) 산행일시 : 2011년 9월 10일(토)

2) 산행코스 : 화북탐방소 ~ 오송폭포 ~ 문장대 ~ 복천암 ~ 세심정 ~ 법주사

3) 산행날씨 : 흐리고 비

4) 함께한산우 : 산악회원 40 여명과 함께 

 

 

 

문장대(1,033m)정상석에서~~

속리산의 최고봉은 천왕봉(1,058m) 이지만 천왕봉은 동남쪽으로 치우쳐 있고 경관이 별로 없어

많은 사람들은 속리산 주능의 가운데에 위치한 문장대를  주로 오른답니다.


 

오늘의....산행코스입니다.

문장대에서 동남능선인 ...문수봉...청법대...신선대...경업대...세심정...법주사로 이어지는 코스를 계획하였으나

우천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조망을 기대할수 없고 경업대로의 하산길이 가파르고 돌계단이 많아

부득이 세심정 법주사 코스로 변경하여 산행을 하게 됩니다.

 

 

오늘의 산행기점인 화북 시어동 탐방소 입니다.

속리산 산행기점은 보은의 법주사와 상주 화북 두 지점입니다.

대부분 보은의 법주사 쪽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매표소에서 법주사, 세심정을 거쳐 문장대까지 오르는 데는 3시간 정도 걸리고 문화재 입장료 4,000원을 지불해야 오를수 있지만

경북 상주군 화북면의 시어동매표소에서 문장대까지는 2시간 이내로 쉽게 오를수 있고  입장료도 없어 많이 찾는 코스랍니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는 계속 내리고.....

뿌연 운무에 쌓인 속리산의 모습은 부끄러운듯 좀처럼 보여주질 안네요.... 

 

 

오름길.....오송폭포의 모습입니다.

여름내내 시원함을 제공해주던 오송폭폭도.....

서서히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듯 합니다.

 

 

화북에서 문장대까지 3.2KM.....

 

 

조망이 좋은 전망대에 올랐지만.....

여전히 운무에 쌓여있어 많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가끔씩 보여주는 속리산의 자태는 아름답습니다.

멋진 암봉들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짧은 코스로 오르니 금방 문장대까지 올랐읍니다.

문장대 정상의 모습은 여전히 운무로 가득 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관음봉, 묘봉등 .조망이 뛰어난곳 이지만....오늘은 한치앞도 구분할수 없답니다.

강한 바람과 몸으로 전해지는 한기 .....

동갑내기 산친구들과 인증샷을 마치고 서둘러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괴암괴석들.....

 

 

복천암 입구의 이뭣고다리~~

반대편에는 한자로 是甚橋(시심마교)라 새겨 있읍니다.

"이 뭣고" 라는 화두를 다리이름으로 한 것으로도 복천암 선원이 예로부터 선승들의 수도처로 유명했음을 알려줍니다.

 

 

쉬엄쉬엄 걸으니 어느덧....

세심정에 다다릅니다.

<세속을 떠난 산에서 마음을 씻는 정자란 뜻으로 세속을 떠나 마음을 씻는다는 의미는

지금의 현실문제 즉 사업문제, 직장, 가정문제 등 복잡하고 힘든 문제들은 저 산 밖에 내려놓고

이곳에서는 지금 내앞에 있는 사람들과 내 앞에 보이고 느껴지는 것을 즐기라는 뜻 이랍니다.>

 

 

솔잎 막걸리와 도토리묵, 파전으로 목을 축입니다.

........위~하~여~~!!

 

 

맑은 물속에서~~

물고기들이 자유롭게 노닐고 있읍니다.

 

 

어느새 법주사 경내.....

구름으로 가득한 법주사의 모습이 쓸쓸해 보입니다........ 

  

 

사천왕문 앞.....멋진 나무 두그루~~

 

 

금동미륵대불....

신라 혜공왕 12년에 조성되었으나 고종9년 대원군이 경복궁을 축조함에 소요되는 자금마련을 위해 불상을

몰수해 갔다고 합니다.

일제시대인 1939년에 시멘트로 불상을 조성하던중 6.25동란으로 중단 되었고1963년 박정희 장군과 육영수여사의

시주로 재개되어 1964년 5월에 시멘트로 만든 불상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1990년에 청동불로 바꾸었으나 청농녹을 벗겨내고 황금 80kg을 입혀 2002년에 금동미륵불상으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수정암에서~~

속리산 수정봉에서 굴러떨어져 내려왔다고 하여 "추래암"이라고 하며

거대한 마름모꼴 모양의 바위가 금방이라도 넘어질듯 합니다.

 

 

법주사 매표소를 나오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노송들이......

푸른잔디위에 고풍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읍니다.

 

 

코스모스.....가 가을임을 알려줍니다.

 

 

충북 보은의 맛집에 들러.......

대추 한정식으로 출출해진 배를 채우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귀가합니다.

 

 

 

첨부이미지

 

추석연휴의 첫날.....

전국은 귀경길로 북새통인데

속리산으로 가까운 근교산행을 다녀왔읍니다.

우중산행이라....

조망은 없고 계획된 산행코스는 아니었지만

속리산의 가을을 먼저 만나고온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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