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십이선녀탕~~

2011. 8. 21. 12:15산행정보/··2011년산행후기

설악...

 

십이선녀탕은 내설악에 위치해 있으며 탕수동계곡 이라고도 합니다.

밤이면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갔다고 하여 "선녀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탕이 12개라 십이선녀탕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8폭8탕이란 사람도 있고 5폭10탕이란 사람도 있읍니다.

이것은 물이 많을 때와 적을 때, 암반을 흐르는 와폭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1)산행일시 : 2011년 8월 20일(토)

2)산행코스 : 장수대 ~ 대승폭포 ~ 대승령 ~ 십이폭포계곡 ~ 남교리

3)산행날씨 : 맑음

4)함께한산우 : 만이님, 빵삼님, 땅콩님...나

 

   

두문폭포에서~~

십이선녀탕계곡의 매력으로 어디 한번 빠져볼까요?....

 

영남알프스 가지산으로 예정된 산행지가

영남지방의 장마로 설악의 십이선녀탕으로 급 변경되었답니다.

그 날머리인 장수대입니다.

 

 

장수대에서 바라본 설악의 모습입니다.

맑은 날씨에도 살짝 운무가 내려 앉은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두달 전 인가 다녀온곳....

그때 대승폭포에는 물한방울 없었는데....

요즘 장마비로 폭포수가 제법입니다.

이 폭포는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폭포 중 유일하게 남한에 있는 폭포랍니다.

수직낙차 88m의 대승폭포는 수량이 많아지는 장마철에만 볼수있답니다. 

 

 

대승령 입니다.

왼쪽으로는 십이폭포계곡으로 가는길이고

오른쪽으로는 대청봉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한참을 내려오니 강한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십이폭포계곡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탕과 소가 계속 이어지는 계곡은 두문폭포와 복숭아탕 근처에서

절정에 이릅니다.

깨끗한물에 손도 담가보구....여유도 부려 봅니다.

 

  

계곡의 시원함을 느껴봅니다....

계곡은 첫번째 탕인 독탕을 시작으로 북탕과 무지개탕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갈수록 물은 맑고 골은 깊어만 갑니다.

 

 

여름계곡산행의 으뜸으로 꼽히는 십이선녀탕계곡의

탕과 소가 이어집니다.

탕도 탕이지만 주변의 나무와 풀 등 설악의 식생을 구경하는 즐거움 또한 즐거움을 줍니다.

 

 

이시간 만큼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탕의 모양이 오랜 세월을 거친 하상작용에 의해 오목하거나 반석이 넓고 깊은 구멍을 형성하는 등.... 신기하기만 합니다

 

 

수 많은 폭포들로 이루어져 있읍니다.

 

 

그 물소리 속으로.....마음을 뺴았겨 버립니다.

 

 

십이선녀탕은 한국의 산중 최고의 미인(美人)으로 꼽힌다는 설악산.....

그 설악산에서도 "으뜸미인"이라고 불리 운다고 합니다.

 

 

옥반에 구르는 구슬처럼~~

 

 

1960년 한찬석 씨가 펴낸 ‘설악산탐승인도지’에서는 “설악산 중에 최고 승지가 어디메뇨 누가 묻거든

십이탕의 절경을 들기 전에는 아예 설악의 산수를 논하지 말라”고 기록했다고 합니다.


 

 

십이선녀탕계곡의 하이라이트.....

복숭아탕 입니다..

폭포 아래 복숭아 모양의 깊은 구멍이 있는 7번째 ‘복숭아탕’이 백미입니다.

 

 

복숭아 알레르기 있는 나에게~~

살짝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납니다....ㅎㅎ

 

 

복숭아탕에서의 하산길은 급경사로 주의가 필요한 구간 입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이겠지요~~

 

 

여름산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가을철 단풍철에 찾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남교리로 가는 하산길 내내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가 시원함을 더해줍니다.

 

 

오늘의 변경된 산행길이지만...

아름다운 풍광에 날씨까지 더해주니 즐겁기만 합니다.

비록....영남알프스 가지산에 마음을 잔뜩 빼았겨 있었지만

가지산 산행을 다음으로 미루니 그 또한....기대 할수 있는 산이 있어 행복 합니다.   

 

 

산행길.... 맑은 물에 몸을 담그는 여유도 빼 놓을 수 없읍니다.
여름산행 그 시원한 폭포속으로....그 옛날 선녀가 했던 그 모습이 아닐런지요?.

시리도록 차가운 계곡물로 안마를 받는 호사를 맛보면서......

가지산의 미련을 조금이나마 잠시 접어둡니다...  

 

 

우거진 숲속으로 암반을 타고 흐르는 맑은 물은 바위를 깍아내리며 탕을 만들고....

탕 마다 넘치는 물은 폭포를 만들어 갑니다.

 

 

 

폭은 그다지 넓지 않지만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이어지고

계류를 건너 이리저리 걷는 산행길은 즐거움이 가득 합니다.

 

 

 오늘의 들머리인 남교리...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걷다보니 오늘의 산행의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함께한 산우들과 안전하고....

즐거웠던 산행길에 대한 감사함을 뒤로하고 청주로 귀가합니다.

 

 

가을하늘 .....

귀가길....하늘이 먼져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듯.....

 

 

일몰....

달리는 차 안에서 보너스로 얻은 멋진 모습이랍니다 

.

 

오늘의 산행은 영남지방의 비소식으로

가지산,백운산의 산행을 포기하고 산행지를 변경 합니다.

설악의 십이선녀탕계곡으로 떠났던 하루....

좋은 날씨에 아름다운 풍광들이~~

충분히 보상을 해주는 산행이 되었답니다.

가지산은....담에 산행 하기로 하고...

그렇게 주말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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