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0. 11:29ㆍ산행정보/··2011년산행후기
소요산
1) 산행일시 : 2011년 7월 9일(토)
2) 산행코스 : 일주문 ~ 공주봉 ~ 의상대 ~ 나한대 ~ 칼바위 ~ 상백운대 ~ 중백운대 ~ 하백운대 ~ 자재암 ~ 일주문
3) 산행날씨 : 폭우로 출발...소요산은 비없이 흐림
4) 함께한 산우 :
소요산의 정상인 의상대 (587m)입니다.
소요산에는 의상대가 공주봉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답니다.
원효의 전설이 깃든 소요산의 최고봉이 의상대인 것이 재미있읍니다.
전날 부터 내리는 빗줄기가 밤새 산행을 앞둔 내 맘을 아프게 합니다.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예정되었던 산행은 지리산쪽의 폭우로....
동두천의 소요산으로 변경하고 출발하여 도착한곳....소요산 입구입니다.
다행이 소요산은 비는 내리지 않고.....
오늘의 들머리인 소요산 자재암 일주문 입니다.
자재암은 원효가 지은 사찰로 전해집니다.
구 절터를 지나 계곡길을 따라 오르는 길에....
쌓여져 있는 돌탑들~~
소요산은 장마비 대신 운무로 가득합니다.
일주문에서 공주봉까지는 된비알의 연속 입니다.
습도는 높아 온몸은 이미 땀으로 젖어있읍니다.
전망 좋은 바위에 올라 숨고르기하며 잠시 쉬어 갑니다.
힘들게 오른 공주봉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넓은 데크를 설치해 놓아 많은 산님들이 간식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정다워 보이네요...
원효대사의 인연이었던 요석공주에서 유래 되어 공주봉이라 불렀다 하네요.....
공주봉을 떠나난지.....1.2kM 를 지나자 소요산의 정상인 의상봉 입니다.
의상은 원효와 당 유학길을 동행했다가 원효는 도중에 되돌아왔고 의상은 유학을 끝까지 마쳤답니다.
의상은 '유학파'로 국사(國師)의 높은 지위를 누렸지만 원효는 민초들에 섞여 살았다고 합니다.
칼바위 능선길을 지납니다.
산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된비알도 여럿이고.....
칼바위 능선등 위험구간도 있답니다.
아기자기한 소요산이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이유가 아닐런지요?
가는 곳곳.....멋진 노송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읍니다.
비 그친 소요산의 하늘.....
가끔씩 나타나는 햇살이 산행하는 기분까지 UP시켜 줍니다.
칼바위......줄곧 능선을 따라 오릅니다.
본격적인 암릉 구간입니다.
소요산의 바위들은 매끄럽고 날카로운 특성을 지나고 있읍니다.
화강암에 비해 마찰력이 적어 안전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어느덧....상백운대에 도착 입니다.
벼랑끝에 매달린 소나무.....
아레는 천길 낭떠러지~~
두눈 찔끈 감고....ㅎㅎㅎ
여유로운 하산길.....
하백운대를 찍고 원효대사의 자재암으로 출발 입니다.
자재암에 도착입니다!
자재암.....옥류폭포~~
밤새 내린 폭우로 수량이 많아져 옥류폭포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내립니다.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소요산 자재암 경내의 모습입니다~~
원효대사가 고행수도하며 큰도를 깨우친 곳이라 하여 불교 유적지로 유명하답니다.
아담하지만 멋스러운 고풍이 깃든 암자~~
자재암에서 Coffee한잔...
자연속에서 종이컵에 마시는 커피 한잔이지만 그맛은 ~~
유명한 별다방의 그 맛과는 또다른 맛을 전해줍니다. 옺
하산길로 재촉 합니다.
해탈문 입니다....
108번뇌를 의미하는 108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해탈문 입니다.
한주 동안 쌓였던 속세의 수많은 번뇌와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해탈의 경지에 오를수 있다고 합니다.
청주에 도착하여 찾은곳.....
사직동 한양전집....
모듬전 시켜서....맛나게 먹구~~
뽀너스로 막걸리 한잔~~~!
원 샸샷.......하면서
장마비 억수같이 내리던 아침에 우산을 쓰고 출발한 오늘의 산행은....
덕을 많이 쌓은 탓일까....
한방울의 비도 맞지않고 산행을 마칠수 있엇던 기분좋은 하루 였답니다.
그래서......내마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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