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숨은벽능선과 백운대~~

2010. 10. 31. 12:52산행정보/··2010년산행후기

산행일시 : 2010년 10월 30일(토)

산행코스 : 밤골매표소~사기막능선~숨은벽전망대~숨은벽능선~대동샘~V안부~백운대~위문~약수암~북한산성 매표소 

               북한산 산성매표소에서 효자2동 국사당까지는 시내버스 (34번 버스로이동) 4번째정류소로 이동하여 차량회수함

산행날씨 : 맑고 약간 더운날씨

함께한 산우들 : 놀부님, 만이님, 빵삼님, 땅콩님....나 (다섯명이서)

 

 

북한산의 환상적인코스....숨은벽능선

숨은벽 능선은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있다. 북한산 북서면의 최고 절경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행의 들머리로는 사기막매표소, 밤골통제소, 효자비...3곳에서 출발할수 있다.

 '숨은벽'이라고 명명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능선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숨어 있기 때문이다.

 능선이 약간 가파르지만 육산(肉山) 같아서 흙내음이 상큼하다. 왼쪽으로 상장능선을 바라보고 40여분 오르다보면 30m가량의 슬랩이 나타난다.

 그다지 위험하지 않아 직접 슬랩을 시도할 수도 있지만, 왼쪽으로 우회로가 나 있다.
슬랩을 올라서면 숨은벽능선 전망대. 숨은벽능선이 코 앞에 조망된다. 봉우리가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에 날카롭게 솟아 있다. 간담이 서늘해 질정도로 멋진 풍광이다. 좌측으로 상장능선과 그 너머로 도봉산이 조망되고, 오른쪽으로는 염초봉을 아우르는 염초길이 손에 잡힐 듯 하다. 모두가 또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새롭다. 전망대에서 지나온 방향으로 10여m 아래를 내려다 보니 구멍 2개가 뚫린 커다란 얼굴모양의 바위가 누워 있다. 이른바 '해골바위'다. 어째 보면볼수록 으스스하다. 그 뒤로 노고산이 내려다 보인다.

가장 높게 보이는 숨은벽 대슬랩을 향해 좀더 직진하니 말안장 모양의 바위 안부(鞍部)가 나온다. 이 안부가 조금만 더 좁았더라면 바위 양쪽이 천길 벼랑이어서 건너가기가 쉽지 않았으리라. 숨은벽 대슬랩 코 앞에서 코스는 우측으로 틀어져 내려가며 호랑이굴로 향한다. 그러나 호랑이굴에 가기까지는 70도 경사의 돌서덜로 된 '깔딱고개'가 기다린다. 깔딱고개 중간쯤 대동샘이 있는데, 물맛이 개운하다

밤골 V협곡을 건너기 직전에 우측 암벽으로 방향을 잡는다. 암벽에는 쇠줄이 매여 있다. 암벽을 올라서니 커다란 바위가 가로막고 있고, 그 밑 틈새로 동굴이 나 있다. 말로만 듣던 호랑이굴이다. 호랑이굴은 아랫쪽과 윗쪽으로 2개의 입구가 있는데, 아랫 길은 좁은 대신 통로가 짧고, 윗 길은 조금 넓은 대신 길고 꺾어져 내려가야 한다. 두 입구는 안에서 다시 만난다.
호랑이굴을 통과한 뒤 밖을 보니 어머어마한 암산(岩山) 하나가 솟아 있다. 인수봉이다. 인수봉을 이렇게 만나다니! 이번 코스에는 온갖 볼거리가 숨어 있다. 인수봉 벽 곳곳에 록클라이머들이 매달려 있다. 대단한 열정이다. 주말이어서 위문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백운대 정상으로 오르는 쇠줄난간에 촘촘이 붙어 정체되고 있다. 백운대 정상에는 언제나처럼 흰 태극기가 경쾌하게 나부낀다.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 정상에서~~

 

오늘의 들머리~~

효자2동 버스정류소 (푸른농산)에서 10 여m 오르면 국사당이 나온다

이곳에 주차를 마치고 밤골매표소를 통하여 오늘의 산행이 시작된다.

함께한 5명의 산우들과......

 

 

대슬랩구간이다.

두발에 잔뜩 힘이 들어간다...

 

 

안부에서 잠깐 숨을 돌리고...

숨은벽을 향해 다시 걷다보면~

암릉이 시작되면서 숨은벽의 모습이 드러 납니다.

 

 

.날개짓 한번 하고...ㅎㅎㅎ

 

 

드디어 코앞에 숨은벽능선이 조망된다..

인수봉과 백운대를 사이에 두고 날카롭게 서있다.

그야말로 장관 이지요...

과연...누가 이런 풍광을 연출할수 있겠읍니까?

 

 

숨은벽 왼쪽은 인수봉이고...

오른쪽으로는 백운대가 그뼈대를 자랑하고 있지요

 

 

 

 

 

말안장 모양의 바위 안부(鞍部)에서~~

 

 

전망대바위를 지나자 암릉길....

역시 오른쪽으로는 낭떠러지 구간이네요.

 

 

대슬랩 구간~~

 

 

 

멋지게 펼쳐지는 숨은벽 능선~~

 

 

눈앞에 숨은벽의 대슬랩이 펼쳐진다.

이곳 부터는 릿지장비 없이는 오를수 없는 구간이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백운대로 향한다.

 

 

백운대를 오르며....

아래로 상계동의 모습이 펼쳐진다.

 

 

백운대 오름길에 만경대를 배경으로 한컷~~

 

 

백운대 정상에서~

 

 

북한산성매표소로  하산하는중에~~

노을속에 북한산의 단풍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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