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1,119m)~~은빛억새의 향연....

2010. 10. 17. 10:58산행정보/··2010년산행후기

산행일시 : 2010년 10월 16일(토)

산행코스 : 증산초교 ~ 발구덕갈림길 ~ 민둥산 ~ 발구덕 ~ 증산초교

산행날씨 : 맑고 산행하기 좋은 가을날씨

함께한산우들 : 만이님, 땅콩님, 사랑이님....나 넷이서

 

 

 

민둥산은(1,119m).....

민둥산은....인기명산 55위에 오를 정도로 산세가 수려하거나 명산도 아니다.

산이름 그대로 나무가 거의 없는 민둥산 이지만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억새명산으로

억새가 만개하는 10월~11월에 집중적으로 찾는산이다.

억새산행의 포인트는 발구덕 마을에서 마을 왼쪽과 오른쪽 두 군데로 등산로가 나 있는데

왼쪽 등산로로 올라야  8부 능선 봉우리에서부터 억새를 즐기며 오를 수 있다. 

 

 민둥산(1,119m)의 정상석이다.

수많은 인파속에서 정상석에서의 인증샷 조차도 힘들다... 

 

주차장의 소원성취문 달집의 보습이다.

민둥산 억새축제는....2010년 10월 1일 시작으로 10월 31일 달집태우기를 끝으로 행사가 막을내린다.

 

 

민둥산 산행은 정선의 남면 외곽에 자리한 증산초등학교 입구에서 시작된다.

정상까지는 3Km남짓, 2.4Km의 급경사와  3.2Km의 완경사 코스중 선택하여 오르면 된다.

 

 

 

민둥산 안내도~~

 

 

우리나라의 억새1번지로 불리는 민둥산은 이름 그대로 산마루에 나무가 없어 둥근 봉우리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잡풀도 나무도 없는 벌거숭이 민둥산은 끝없이 펼쳐진 억새바다와 함께 탁트인 조망으로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겨온다.

 

 

하얗게 펼쳐진 하얀억새밭 풍경.....

산아래에서는 짐작조차 힘들었던 모습이다~~

산 능선을 타고 끝없이 펼쳐지는 억새밭 규모의 놀라움이란....

그 규모가 20만평에 달한다고~~한다.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꽃의 군무가 황홀하다.

억새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 또한 한폭의 그림이다.

 

 

"붉은 단풍으로 시작하여 억새꽃으로 끝난다는 강원도의 가을산"

깊어가는 가을...

낭만을 찾아 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이라면...이곳 민둥산은 어떨까???

 

 

은빛 억새군락지는 8부능선 부터 정상까지 이르며 파란 가을 하늘과 맞닿아 멋진 가을풍경을 자아낸다.

 

 

 여름의 산행은 싱그럽지만.....

가을의 산행은 따듯한 느낌미 든다.

 

 

민둥산의 억새물결~~

 

 

山...전체가 온통 은빛물결이다.

바람이 흩고 지나가니 억새밭엔 은빛물결이 일렁인다.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그런 노래구절이 생각난다....ㅎㅎㅎ

 

 

고개숙인 억새들....

투명한 가을 햇살을 받아 억새가 그려내는 풍경은 말로는 표현하기가 힘들다....

 

 

깊어가는 가을속에.....

바라보기에 따라 금빛으로...은빛으로 변해가는

맑은햇살속에 몸부림치는 억새들의 몸짓을~~

눈으로 담아보고....

또한번 가슴으로 담아 본다.

 

 

쉬엄...쉬엄..민둥산에....오르고~~

 

 

뒤로 민둥산 정상이 보인다....

 

 

산악 승마체험장.....

멋지게 초원지대가 펼쳐져 있고 말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산길에서 만난 장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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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머리인 발구덕 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