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2013. 1. 27. 10:01산행정보/··2013년산행후기

 

 

1)  산행일시 : 2013년 1월 26일(토)

2) 산행코스 : 희방매표소~희방폭포~희방사~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양반바위~삼가매표소

3) 산행날씨 : 맑고 추운날...

4) 함께한산우 : 산악회원 35명과 함께

 

 

소백산의 여러 갈레의 등반코스들중에  희방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연화봉과 제1연화봉을 지나 주봉인 비로봉을 찍고

삼가매표소로 하산하는 약 15Km의 소백산  눈꽃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높이 28m....

내륙에서는 가장 큰 폭포라는

희방폭포는 깊은 겨울잠을 빠져있읍니다.

 

 

 

 

 

희방사 경내를 지나자...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가파른 오름길에 잠시 숨고르기에 좋은...

희방깔딱재에 도착합니다.

 

 

 

 

 

산행길에  나무가지 사이로 가끔씩 보여주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천문대인 연화봉이

그림처럼 아름답읍니다.

 

 

 

 

하늘도 맑은날....

쪽빛 하늘을 배경으로

피어난 상고대가 꽃처럼 아름답읍니다.

     

 

  

 

잔가지 위로 하얗게 달라붙은 상고대들이

마치 별들이 밤하늘의 수놓듯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읍니다.

 

 

 

 

지금 내가 할수있는것은...

그져 그길을 감상하며

아무런 말없이 걸을뿐입니다. 

 

 

 

 

눈꽃인지....

그냥 눈꽃이라 부르는

상고대인지...

파란 하늘아래 멋지게 펼쳐져 있읍니다.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주변 산들의 경관이 신기루처럼 펼쳐지고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코 화려하지는 않지만

파란색과 하얀색의...

어울림만으로도 제법 멋진 작품이 됩니다.

 

 

 

 

연화봉에서 바라보는

소백의 겨울은 백미입니다.

 

 

 

 

겨울이면 항상...

머리에 서리꽃을 이고 있어

소백산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산정에서 쓸쓸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정목...

 겨울산을 찾는 산객들을

친절히도 안내를 해줍니다.

 

 

 

 

 연화봉 정상입니다.

 

 

 

 

소백산.....

 

 

 

해맞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소백의 파노라마....

부드럽지만 백두산의 기상을 품고 있는 산.....

바로 이곳은 소백산입니다.

 

 

 

 

연화봉을 뒤로하고

주봉인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해맞이 전망대를 뒤로하고...

갈길 바쁜 내마음은

이미 비로봉에 도착해 있읍니다.

 

 

 

 

설원속의 노란집....

결코 포근하게만 보이지는 않읍니다.

 

 

 

 

소백에서 자주 만나는

겨울 풍경입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놓인 나무계단과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아스라이 빛나는 첩첩한 산줄기들이

내품으로 들어 오는듯 합니다.

 

 

 

 

 

장엄하고 순백한

아름다운 길들이 이어집니다.

 

 

 

 

고산지대의 초지들이

하늘에 닿을듯....

펼쳐져 있읍니다.

 

 

 

 

소백산의 눈꽃터널은....

그 길이가 길고

풍성하고

아름다웠읍니다.

 

 

 

 

아름다운 풍광들은....

눈으로 보아야만

마음으로도 느낄수 있나 봅니다.

 

 

 

 

산호초 같기도 하고

사슴뿔 같기도 한

상고대가 지천으로 가득합니다. 

 

 

 

 

나무가지들은 겨우내 상고대를 피우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합니다..

나무는 그렇게 얼음꽃을 수없이 피운뒤에야

비로소 새봄 황홀함꽃을 피우겠지요.

 

 

 

 

마치 동화의 나라에 온 듯한....

황홀감에 빠져 들어갑니다.

 

 

 

 

나무가지에 눈처럼 하얗게 붙어있는

아름다운 상고대는 배경이 되어주고

쪽빛 하늘을 마음껏 우러르며

폐뿌 깊속히 맑은공기를 들여 마셔 봅니다.

 

 

 

 

살을 에이는 듯한 칼바람이

동여맨 옷속을 헤집고 들어와도

소백의 비경을 찾아서....

몸도 마음도 바쁘게 움직여봅니다.

 

 

 

 

나무가지에 매달린 얼음꽃들이

한줄기 겨울햇살에도

반짝 반짝 빛을 발합니다.

 

 

 

 

순백의 세계를 향하는

거친 발걸음이....

마치 순례단의 모습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져 평범한 바위마져도

겨울산에서는

아름다운 그림을 연출해곤 합니다.

 

 

 

 

첩첩히 늘어선 산줄기들도....

걷는자들도 모두가

하나의 산이고 하나의 마음 입니다.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이어지는 비경들이 잠시도

잠념에 빠질수없게 만들기도 합니다. 

 

 

 

 

한폭의 산수화같은....

아름다움이 펼쳐집니다.

 

 

 

 

비로봉으로 향하는 편안해 보이는

능선길이 저만치서 손짓하며

어서오라고 부르는듯 합니다.

 

 

 

 

비로봉 정상아래....

주목감시초소의 모습이 보입니다.

 

 

 

 

눈길 주는 곳마다

보여지는 아름다운 풍광들을

보이는 만큼 담아내지 못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읍니다.

   

 

 

 

악명높은 칼바람을 등지고

천국의 계단을 오르면....

비로봉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비로봉 아래의 주목군락지...

 

 

 

 

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입니다...

 

 

 

 

겨울의 소백산은 "바람의 산"이라 불립니다.

나무 한그루 자라지 않는 비로봉정상에는

몸도 가누기 힘들만큼 거친 강풍만이

쓸쓸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읍니다.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어느길 하나...

아름답지 않는길이 없는 소백의 겨울입니다.

 

 

 

 

비로봉에서 바라보는 연화봉...

굽이굽이 물결치는듯한 능선들이

아름으로 이어져 있읍니다.

 

 

 

 

하산길에 바라본 정상의 모습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읍니다.

 

 

 

 

쉬엄 쉬엄 하산하다 보니

어느덧 비로사 일주문입니다.

 

 

 

 

날머리인 삼가매표소...

결코 짧지않은 산행길이었지만

칼바람과 환상의 눈꽃으로

겨울을 제대로 즐긴

행복한 산행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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