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암포 해벽트레킹...

2012. 12. 1. 23:34산행정보/··2012년산행후기

  

 

1) 산행일시  : 2012년 12월 1일(토)

2) 산행코스 :  학암포~분점도~소준점도~학암포해수욕장~구례포해수욕장~해안절벽~해녀마을~먼동해수욕장~느르재산~학암포

3) 산행날씨 : 맑고 약간 추운낭..

4) 함께한 산우 : 산악회원 8명과 함께...

 

학암포해벽 트레킹의 시작은

방파제 왼쪽으로

바위를 돌아 들어가면서 시작됩니다.  

 

 

신과 자연만이 빛어 낼수 있는

기암과 해벽....

그 비경에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바다를 품고 있는 빼어난 경치는

또 다른 겨울의 풍경을 엿볼수 있읍니다.

 

 

해수욕장과 해수욕장 사이에 펼쳐진

금강산과 해금강도 부럽지 않을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장엄한 해벽길이 이어집니다.

 

 

하늘은 맑고....

바다는 에머랄드 빛으로

아름다움을 치장하고

그 바다에 서서 맞는

겨울바람은 시리지만은 않았읍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기암해벽의 절묘한 조화입니다.

 

 

스릴있고 아름다운 해벽을

오르고 내리다 보면

눈 앞으로 백사장이 펼쳐집니다.

 

 

누군가 지나간 흔적들이

모래위에

발자욱으로 남아있읍니다.

 

 

파도가 밀려와

그  발자욱들을

슬며시 자기 품으로 안고

바다로 되돌아 갑니다.

 

 

거친 동해바다와는 다르게

복잡하게 들고 나는 서해바다는

한결 온순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겨울바다에서 느끼는

매서운 바람도,

거친 파도도 드물어

겨울 트레킹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시원한 파도와 순결 하다시피

맑고 고운 모래결...

학암포 해수욕장입니다.

 

 

 

늦은 오후....

햇살은 따스하게 비춰주고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에

발자욱을 남기며 걸어갑니다.

 

 

바닷물이 멀리 밀려간 썰물....

바닷길을 걷다보면

탄성을 지를 정도의 절정은 아니지만

소박한 풍경들이

가던길을 멈추고 뒤돌아보게 합니다.

 

 

조수간만의 차이로 썰물때면

100여m의 백사장 펼쳐집니다.

수심은 얕고 고운 모래...

굴따는 아주모니의 4륜 오토바이 까지도

아름다움에 한몫을 거들어 줍니다.

 

 

황금빛 모래를 감탄하며 걷고나면

또 다시 만나게 되는 해안절벽...

 

 

때로는 험한 바위벽을 오르기도 하고

스릴이 넘치는

절벽길을 통과하기도 합니다.

 

 

그리 만만하지 않는

해안절벽의 바위지대...

강렬한 첫 만남 탓인지

그 여운은 오랫동안 남을듯 합니다.

 

 

아직은 때묻지 않은 자연

가끔씩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도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내줍니다.

 

 

길은 있는듯...

없는듯...

오던길을 되돌아 가기도 합니다.

 

 

오래된 듯한 사다리는

흔들 흔들....

마음은 내려 앉고

온몸엔 잔뜩 힘이 들어 갑니다.

 

 

모래포집기...

바람으로 인한 모래 이동시에

저항체로 작용하여 주변에

모래 퇴적을 유도하는 구조물입니다.

 

 

먼동해수욕장의

거북바위와

저멀리 꼬깔섬이 보입니다.

 

 

텅빈 먼동해변엔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소리만이 고요함의

정적을 깨웁니다.

 

 

 

바람에 억새 이파리가

흔들 흔들...

우리네 인생처럼

안절부절 못하고 흔들립니다.

 

 

가끔은 가던길 돌아보며

뒤를 보고

달려보는것도 좋을것 같읍니다...

 

 

산에 오르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면...

정상만을 바라보며 걷는사람보다

더 많은것을 볼수 있읍니다.

 

 

그래야만

뒤처진 이들과 보조도 맞추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걸을수 있으니까요.

 

 

해안가와 송림으로 연결되는 나무 데크길 ....

그 이름도

로멘틱한 해변길을 걷고 있읍니다.

 

 

벌써 12월

어느덧 겨울입니다.

겨울바다를 걸으며

추억속으로의 여행도 좋을것 같읍니다.

 

 

시린 손과 빨개진 얼굴...

온몸으로 빠져 나오는 열기...

하얗게 나오는 입김이

겨울 바람속으로 사라집니다.

 

 

학암포 해변은

추억으로 남기고.....

 

 

신진도로 달려왔읍니다.

덤으로 얻은

신진도의 일몰이 아름답읍니다.

 

 

식감좋은 광어회와....

 

 

영양가 풍부한 대하....

그리고 소라

얼큰한 매운탕으로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내일은 강구항으로 떠납니다....ㅎㅎ

 

'산행정보 > ··2012년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남 두륜산...  (0) 2012.12.16
괴산 구왕봉....  (0) 2012.12.09
월출산 사리봉, 노적봉~~  (0) 2012.11.18
수우도 은박산....  (0) 2012.11.11
강천산....  (0) 201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