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사리봉, 노적봉~~

2012. 11. 18. 13:46산행정보/··2012년산행후기

 

 

 

1) 산행일시 : 2012년 11눨 17일(토)

2) 산행코스 : 녹암마을~대동저수지~사리봉~월곡리마애여래좌상~노적봉~상견성암~도갑사

3)산행날씨 :비온뒤 흐림....

4) 함께한 산우 : 산악회원 45명과 함께

 

첨부이미지

 

 

녹암마을 대동저수지를 지나면서

 월출산의 비경을 찾아서 떠나는

오늘의 암릉산행이 시작 됩니다.

 

 

있는듯 없는 듯한 숲길을

한참을 오르자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터가 나옵니다.

    

 

겨울이 오는 길목...

산은 능선을 경계로

가을과 겨울로 두계절 나누어 집니다.

 

 

능선 위로 내달리는

스산한 바람이

싸늘하게 피부로 전달됩니다.  

 

 

대동저수지와 녹암마을이

시원스레 펼쳐져 보입니다.

 

 

무엇하나 거칠것이 없는 조망터...

마지막 가을바람은 유연한 능선을 타고

빠르고 시원하게 내달립니다.

 

 

 

수없이 많은 괴암괴석들...

오랜 세월 바람과 자연이 만들어낸...

이제는 생명마져 얻은듯한 갖가지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가득 들어차 있읍니다.

 

 

일일이

눈길을 주기 조차도 힘든

수많은 바위들이 이어져 있읍니다.

 

 

그 기묘한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치는 순간...

산행하는 이들의 감탄사가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유난히도

감촉 좋은 암릉에

내몸의 체온을 전달해 봅니다....

 

 

 

각각 다른 바위들이

서로를 의지한채

하나의 형상을 만들기도 합니다.

 

 

수평과 ...

수직으로 자리잡은 바위들이

멋진 하모니를 이루고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듯 합니다.

 

 

바위들은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도 그 빛깔도

또 다른 모습으로 표현을 합니다.

 

 

당장 무너질것같이 아슬아슬하게

서로의 몸을 기대고 있는 바위에 오르니

자연이 주는 기묘한 기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크고 작은 바위들...

 

 

그 바위 하나 하나가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달라집니다.

 

 

수없이 많은 바위들이

산행하는 사람의 그림자가되어

등뒤에서

그 모양새를 바꾸어 버립니다.

 

 

30m의 높은 바위에 새겨진

고려시대의 불상인...

월곡리 마애여래좌상 입니다.

 

 

모퉁이를 돌때마다...

어김없이 

거대한 바위벽이 솟구쳐 있읍니다.

  

 

치솟은 암봉이 하늘을향해

그려내는 선율은

그져 감탄스러울 뿐입니다.

 

 

 

찍어내리는 듯한

위압적인 암릉과 암봉들에

주눅이 들기도 하지만...

 

 

숲보다도 바위가 더 많은

월출산의 비경에...

점점 빠져 들어갑니다.

 

 

하늘을 향해 솟구친 바위...

그위에 오르니

파란 하늘에 눈의 피로가 가시는듯 합니다.

 

 

잠시 올려본 바위에서

곰 발바닥을 보았읍니다...

 

 

암릉에 올라서니

강렬한 파란하늘에

하얀 구름들이 늘어서

장관을 이룹니다.

 

 

 

암릉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때떄로 위험구간도 넘어가면서....

 

 

여기 저기 기암괴봉 들이

여길 보라고... 손짓 해댑니다.

 

 

남근석이라는데...?

 

 

소풍나온 아이들처럼....

그런 즐거운 하루였나 봅니다.

 

 

 

 

오를수 있는곳은 모두 오르고

못오르는 곳은 우회합니다.

우회길 조차도 아름다운

오늘의 산행길 입니다.

 

 

차곡차곡 잘 쌓은 듯한

바위탑도 아름다움에 일조를 합니다. 

 

 

오던길 뒤돌아보니

바위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읍니다.

 

 

누구의 작품 인지....

아무나 흉내낼수 없는

예술의 극치를 이루고 있읍니다.

 

 

흐렸던 하늘마져도

구름이 걷히면서...

또 다른 작품을 연출해 냅니다.

 

 

마지막으로 오른 

암릉을 뒤로하고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상견성암을 지나서

5시간여의 암릉구간인

비탐방로 구역을 벗어납니다.

 

 

쭉쭉 뻗은 대나무숲길을 지나니...

 

 

도갑사의 오층석탑과 대웅전이

반갑게 맞이해 주는듯 합니다.

 

 

숙종 8년(1682년)에 만들어 졌다는

석조에 가득차있는 물을 한모금 마시니

시원함이 온몸으로 전해집니다.

 

 

과거 팽나무열매는 시골아이들의 장난감이었답니다.

가운데에 단단한 핵이 있고 주위는 약간 달콤한 육질로 되어 있는 팽나무 열매를

대나무 대롱위에서 한알씩 밀어넣고 꼬질대를 꽃아 오른손으로

"탁"치면 공기의 압축으로 아래쪽의 팽나무열매는 멀리 날아가게 됩니다.

아이들은 이를 "팽총"이라 불렀고  

열매 날아가는 소리가  "팽~"하므로 팽나무라 불렀다 합니다.

<수령 450 여년의 팽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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