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도솔봉~

2012. 8. 26. 09:06산행정보/··2012년산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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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일시 : 2012년 8월25일(토)

2) 산행코스 : 사동리 ~ 묘적령 ~ 묘적봉 ~ 도솔봉 ~ 형제봉 ~ 도솔샘 ~ 죽령 (14KM / 7시간)

3) 함께한산우 : 7명...

4) 산행날씨 : 흐림....

첨부이미지      첨부이미지

 

도솔봉정상에는 두개의 정상석이 있읍니다...

그중 충북에서 설치해논 정상석입니다. 

 

공기좋고 물맑은 사동리유원지...

오늘의 들머리인 사동리 마을입니다..

휴가철이 지나서인지 한가로운

농촌마을입니다.

 

 

 

 

여름햇살 받으며

들녘은

서서히 황금색으로

변모해 갑니다. 

 

 

간간이 들리는

산새 소리와

싱그런 바람...

우렁찬 계곡의 물소리에

숲들도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켭니다.

 

  

산으로 들어가니

흙냄새에,

나뭇잎냄새 ...

밤새 내린 이슬냄새로

코끝은 상쾌해져 갑니다.

 

 

계곡은...

밤새 내린 비로

수량은 풍부하고

거친 물소리는

우렁차게 전해 집니다.

 

 

길이 있는듯 없는듯...

꿈길 같은 숲길이 이어집니다.

 

 

색채의 마술이라도

부리려는듯...

그 현란함을 뽐내고 있읍니다.

 

 

비 그친 등로에 핀 야생화가

물을 머금어 더욱 활기차고 소담스럽읍니다.

 

 

버섯 마져도....

자연과 동화되는듯

그 어울림이 아름다읍니다.

 

 

싱그런 숲길이...

걷는이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해줍니다.

 

 

도솔봉 가는길이....

편안하게 이어집니다.

 

 

들꽃 군락지.....

애써 가꾸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전해집니다

 

 

 

때 묻지 않은 소백산...

지나온길 우리일행의 발자욱이

혹시 때를 묻힐까 조심스러워 집니다.  

 

 

어렵게 오른 묘적봉....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도솔봉으로 향합니다.

 

 

포근한 흙길을 걷다보면

가끔씩 험한길

이어지기도 합니다.

 

 

외로움에 떨고 있는

이쁜 꽃...입니다.

 

 

운무로 가득한 능선....

빽빽한 숲길...

간간이 들려오는 산새소리들은

산행하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한걸음 한걸음....

계속 올라야만

정상으로 오를수 있읍니다.

 

 

오늘만 이라도

마음은 비우고...

겸손하게 빈 마음으로

세상을 생각하며 오르고 싶어집니다.

 

 

이리 구불...

저리 구불 대간길을 따라

정말로 멋진길...

다시 걷고 싶은 길입니다.

 

 

 

흐르는 땀방울에 눈이 시려도...

숨이 턱까지 차올라

가슴이 아파올지라도...

 

 

오직

산 에서만 볼수있고

산에서만 느낄수 있는

 

 

바람, 나무, 구름, 꽃, 소리 향기.....

표현할수 없는

마음의 평온함과 풍요로움들이.... 

자꾸만 산으로 유혹합니다. 

 

 

소백산을 휘감고 넘나드는 운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읍니다.

 

 

백두대간 도솔봉(1,314.2m)정상입니다.

밤새 몸살로 밤을 지새고

힘겹게 오른 도솔봉...ㅠㅠ

 

 

운무가 드리운 절경...

오를수록 내려다 보이는 산세는

다욱 더 아름답게 가슴으로 전해옵니다.

 

 

천근 만근했던  무거운 발걸음도

잠시 쉬면서 조망하는 아름다움에

피로감은 금새 샤르르...

눈 녹듯 녹아 사라져 버립니다...

 

 

오름길....

정상을 지나 죽령으로 향하는

하산길에서도

오름과 내림이 반복됩니다.

 

 

바람 따라 시시각각...

운무는 춤을 추며 이동하려 하지만

능선은 감히 운무의 출입을

허락하지 않읍니다.

 

 

지나온 도솔봉이

운무속에도

그 자태를 드러냅니다.

 

 

운무속으로

영혼도

힘겨운 육체도....빠져들어갑니다.

 

 

하늘과

구름,

그리고 산이....

멋지게 조화를 이룹니다.

 

 

잠시

산이 좋아 

백두대간 품으로 돌아온

산 친구를 그려봅니다....

 

 

도솔샘에 도착합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물맛은

목마른 갈증들을

말끔하게 해소시켜줍니다.

 

 

한발...한발...

걷다보니

어느덧 죽령에 도착입니다.

 

 

영남의 관문 죽령....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의 경계지역 입니다.

 

 

백두대간 죽령.....

끝날것 같지 않던

힘들었던 오늘의 산행길도

마무리 됩니다.

산우들의 격려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멋진 산행 되었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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