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바우길~~

2012. 9. 9. 09:47산행정보/··2012년산행후기

.... 12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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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레킹일시 : 2012년 9월 8일(토)

2) 트레킹코스 : 사천해변공원~영진교~주문진항~소돌항~주문진해수욕장 (12.5Km /5시간)

3) 날씨 : 비 예보 있었으나 맑고 약간흐림

4) 함께한산우 : 15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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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돌항 ...

아들바위 공원에서

 

갈 바람 불어오는...

작은 오솔길따라 걷고픈 설레임이 가득한 오늘...

사천항을 출발하여 주문진 해수욕장까지의

가벼운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일상에서의 탈출을 그리며 떠난길....

 

 

가을을 닮아가는

바닷가 파도와 갈매기 소리...

그 절묘한 화음을 들을수 있어서

행복한 오늘입니다....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발걸음 따라

동해의 아름다움이

그림자처럼 따라옵니다.

 

 

온통 소나무숲으로 가득한길....

연곡해변 솔향기를 가슴으로 마시며

해수욕장으로 들어섭니다.

 

 

철책으로 둘러진 연곡해수욕장....

그후 벌어질 일들을 뒤로 한채로...

영진항으로 이어진

해수욕장길을 따라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맑디 맑은 하늘

푸른 바다

뱃길 알려주는 빨간 등대...

기분 좋은 갈매기들의 춤사위속에

발걸음도 덩달아 가벼워집니다.

 

 

연곡천과 동해가 만나는곳....

가던길은 사라지고 물길이 됩니다.

물을 건너던지...

아님 되 돌아가던지...

되돌아기엔 너무 멀리 와있고...ㅎㅎ

다행히도 펜션에 설치해논 뗏목배를 이용하는

색다른 호사도 느껴봅니다.

 

 

일행들의 다리가 되어준

뗏목배 뒤편으로

연곡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가금씩 나타나는 햇살에

기분은 맑아지고

아름다운 길을 걷고 있는다는것에

마음은 행복해집니다.

 

 

젊음....

그리고

사랑....

청춘들의 소근거림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해파랑길"이란 이름은

동해의 상징인"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과 랑이라는 조사를 합쳐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소리를 벗삼아 함께 걷는길"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주문진항이....

 점점 눈 앞으로 다가옵니다.

 

 

철지난 해숙욕장엔...

갈매기들이  또 다른 주인이 됩니다. 

  

 

어디든 떠날수 있는 건강이 있고

아름다움을 느낄수있는 감성이 있어서

감사함으로 걷는 길입니다.

 

 

주문진 읍내를 지나고...

 

 

목적지인 주문진 해수욕장까지 트레킹을 마친후

주문진 수산시장에서의 뒤풀이를 기대하면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오징어의 도시....

주문진항 입니다.

 

 

소돌항으로 트레킹이 이어집니다.

오던길 돌아보니....

버리고 떠나온 그길이 아쉬워지기도 합니다.  

 

 

들고...

나는 바닷물이

눈이 부시도록 투명합니다.

 

 

경치는 나이를 먹는법이 없다네요.

가을이 오는

경치는 더욱 더 그렇구요...

 

 

 

주문진항에서 해안을 돌아나가

하얀 등대가 있는곳...

주문진의 명소인

소돌항 아들바위공원이 있읍니다.

 

 

가수 배호의 파노 노래비...

부딪쳐서 깨아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입안으로 웅얼거리며

아들바위 공원을 이리 저리 감상해봅니다.

 

 

 

조형물...

 

 

바람과 파도에 부딪치고

숱한 세월이 만들어낸

절묘한 기암괴석들...

그 위로는...

아름다운 등대가 위풍당당하게

파란가을 하늘을 떠 바치고 있는듯 합니다.

 

 

 

해변에 흔히 나타나는 이와 같은 바위는

금기를 품은 공기에 일부가 녹아서 생긴 것이라 합니다.

풍화혈(tafoni)이라 불리는 용식된 구멍은

간혹 화강암으로 이뤄진 산지에서도 보인다고 합니다.

 

 

 

자연이 빚어놓은 작품속으로

드넓은 동해바다가 들어옵니다.

 

 

가을 냄새 은은하게  풍겨오는

이름 모를 동해의 작은 백사장을 걸어보는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듯 합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 사색의 계절...

가슴이 따듯한 사람들과

허기진 계절에

배부른 양식을 나누며 걷고 싶은 길입니다.

 

 

놀며....

쉬며 걷다보니

오늘의 날머리인 주문진 해수욕장의 오징어가

일행들을 반겨 줍니다.

   

 

주문진 해수욕장....

 

 

산지에서 직접 먹는

싱싱하고

쫄깃 쫄깃...

입에서 감칠 맛나는 활어회...

  

 

무침회 한접시와 소주한잔....

이런 저런 이야기로 분위기는 무르익어 갑니다.

 

 

 

새콤 달콤한 물회...

없던 입맛도 돌아오게 하는 맛....

밥 한공기 말아 게눈 감추듯 먹어 치웁니다. 

 

 

비 예보로 마음 졸이던

동해의 바우길 트레킹은......

좋은 날씨로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이 좋은 날...

두팔 벌려 가을을 마중하면서

풍요롭고 울긋 불긋한...

아름다운 가을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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