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장군봉~~

2011. 5. 23. 10:14산행정보/··2011년산행후기

 

국립공원인 주왕산의 들머리는 대전사(大典寺)다.

절골과 월외천 계곡 코스도 있지만 주왕산을 찾는 탐방객의 90% 정도가 이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주왕산의 비경이 대전사에서 제3폭포에 이르는 4㎞쯤의 계곡에 한데 모여 있고, 길도 순탄하기 때문이다.

특히 봉우리들이 병풍을 친 듯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래서 주왕산 일대는 예부터 '석병산(石屛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1) 산행일시 : 2011년 5월 21일(토)

2) 산행코스 : 상의주차장 ~ 대전사 ~ 제1폭포 ~ 제2폭포 ~ 제3폭포 ~ 금은광이삼거리 ~ 장군봉 ~ 대전사 ~ 상의주차장

3) 산행날씨 : 흐리고 비

4) 함께한 산우 : 산악회원 35명과 함께

 

장군봉 정상의 모습입니다.

습도가 많은 궂은 날씨에 우의를 입었다...벗었다 합니다.

 

주차장에서 대전사로 가는 길은 난전분위기가 물씬납니다.

인근 농가에서 나온 듯한 할머니들이 좌판을 펼쳐놓고 사과, 대추, 산수유등을 내려놓고 산님들을 기다리고~~

길가 식당에선 빈대떡 부치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이따가 와요....맛있게 해줄께요" 라는 식당 아주머니를 뒤로하고 도착한곳...  

 

 

잔뜩이나 흐린하늘....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 같은 날씨속에도~~

주왕산의 상징인 기암이 대전사 보광전 위로 불끈 솟아 있읍니다.

메 산(山)자의 모양에 45m의 봉우리의 기암은 기이한 바위가 아니라 깃발을 꼿은 봉우리란(旗岩) 뜻이 랍니다.

 

 

급수대를 배경으로~~

급수대는 신라 선덕왕이 후손이 없어 무열왕의 6대손인 김주원을 38 왕으로 추대 하였으나

때 마침 그가 왕도인 경주에서 200리나 떨어진 곳에 있었고 홍수로 알천이 범람하여

건너올수 없게되자 대신들이 이는 하늘의 뜻이라 하여 상대등 김경신을 왕으로 추대 하였읍니다.

김주원은 왕위를 포기하고 이곳 주왕산으로 피신하여 대궐을 건립 하였는데 단시 산위에는 샘이 없어

계곡의 물을 퍼올려 식수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후로 이곳을 급수대로 불렀다고 하네요~~~ 

 

 

기암들~~

 

 

주왕굴~~

협곡사이 암벽에 위치한 자연동굴로 주왕이 마장군의 공격을 피하여 이곳에 은거하던 어느날...

굴 입구에 떨어지는 물로 세수를 하다 Aㅏ장군 일행에게 발각되어 마장군의 군사가 쏜 화살에 맞아

주왕의 웅대한 이상을 이루지 못하고 애절하게 죽었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물론....믿거나 말거나...ㅎㅎㅎㅎ

 

 

5월의 신록이 푸르르게 다가옵니다~~

 

 

 

 

청학과 백학이 사이좋게 살있다는 청학대와...

성난 거인의 얼굴을 닮았다는 시루봉이 눈앞을 가로 막고 있네요

가히 그 모습이 장관 입니다.

 

 

한국의 그랜드 캐년!!

학소대 앞 다리를 건너면 거대한 협곡사이로 들어서게 됩니다.

병풍처럼 둘러싼 암봉아래 제1폭포가 걸려 있읍니다.

 

                   

 

아름다운 주왕산의 절경인 제1폭포의 모습입니다. 

 

 

 

제2폭포~~를 지나서...

 

 

제 3폭포에 도달 합니다.

이곳에서 싸가지온 도시락으로 만찬을 즐겨 봅니다.

멋진 자연을 벗삼아 먹는 점심은 아시는 분들만 아시겠지요?  

 

 

폭포를 배경삼아....

 

 

장군봉으로 향하는 오름길을 거친호흡으로 오르다 보니 금은광이 삼거리에 도달 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장군봉으로 출발 합니다.

 

 

장군봉으로 가는길목에~~

이름 모를 예쁜 들꽃군락지를 만납니다.

 

 

오늘 산행의 정상입니다.

위쪽으로는 출입을 통제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묘지 2기가 위치하고 있읍니다.

빗줄기가 조금씩 강해져 우의를 입고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릐  

 

하산길은 주왕산 주봉능선을 조망하게 됩니다.

 

 

장군봉에서 하산길에 만나는 조망터~~

깊은 협곡 건너의 기암과 주왕산 능선이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망된다.

 

요즘은 ....산행계획이 있는 주말이면 비소식에...맘이 상합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우중산행....하는것은 아닌지?

배낭을 둘러 메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섭니다.

다행히도 도착한 청송의 하늘은 맑기만 합니다.

그럼 그렇지....ㅎㅎㅎㅎㅎ 

하산길의 약간의 비가 내렸지만 주왕산의.....

멋진 기암들을 조망할수 있었던 즐거운 산행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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