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비산 매화축제~~

2011. 3. 20. 21:33산행정보/··2011년산행후기

쫓비산은 광양 매화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백운산에서 갈래 쳐진 산이며 섬진강을 끼고 앉은 산이다.

쫓비산은 평소에는 찾지않는 산이지만  섬진강 매화마을의 매화가 만개하면 멀리서  매화 여행만으로만 아쉬움이 있는

산꾼들이 산행도 하고 매화도 즐기는 매화산행 코스이다.

섬진강 주변마을과 마을 뒤편은 대부분 매화를 가꾸고 있다. 3월 중순 매화개화시기에 매화축제가 열린다.

섬진교에서 섬진포구에 이르는 다압면은 매화로 유명하다. 이중에서도 청매실농원이 있는 매화마을이 유명하다. 

 

 

1.  등산일시 : 2011년 3월 19일(토)

2. 산행코스 : 관동마을 ~ 배댕이배 ~ 갈미봉 ~ 바람재 ~ 쫓비봉 ~ 삼거리능선 ~ 청매실농원

3.  산행날씨 : 맑은날씨에 황사

4. 함께한산우 : 산악회원 39명과~~ 

 

  >>>>> 푸크시아꽃 입니다! <<<<<

 

 

광양 쫓비산 (536.5m) 정상 입니다,...

 

오늘의 산행 안내도 입니다....

이렇게 관동마을을 시작으로...... 사동마을 다압중학교를 지나 4주차장으로 마무리 하는~~

그리 힘들지 않는 산행코스 입니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만남은 늘...그렇듯 즐거움 입니다~~

반갑게 맞아주는 산님들께 ....감사하구요!

오늘의 산행에 대한 기대감을 버스에 싣고 고고씽 입니다.

 

 

우리를 실어준 버스가 단압면 관동 매화마을에 도착합니다.

그윽한 매화향이 눈에 가득 메어집니다.

자......이쪽으로 가는거라구~~ㅎㅎㅎㅎ

 

 

오늘의 들머리인 매화와 섬진강의 마을인.....

관동마을 입니다~~

 

 

 발길은 어데서 부터 왔는지 나도 모르게 매화마을 뒷산 쫓비산(536.5m)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자꾸 눈길을 잡아당겼던 섬진강과 매화향에 난 힘든 발걸음 을 재촉 합니다.

 

 

갈미봉 입니다~~너른 벌판은 아니어도 산자락에 붙어있는 다락밭도 정겨워보였습니다,

완만하면서 무덤덤한 능선길 아무런 욕심도 어떤 의미도 없이 불쑥 찾아온 나~~

어느새 갈미봉 앞에 멈췄습니다.

헐.....갈미봉의 높이가??? 519.8m와 530m라는 두개로 안내되어 있네요...

 

 

함께한 산우들과.....

산길을 걷는다는 것 새삼 누구에게 이야기하겠습니까,

산정에서 먹었던 점심과 나누었던 행복함들이 있어 더 진한 품이 그리워지는가 봅니다,

 그냥 웃으면서....폼만 잡을 뿐입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입니다.

쫓비산 정상은 그 흔한 정상석도 없는 초라한 모습입니다.

 '산이 뾰쪽하고 섬진강 푸른 물결에 빗대어 파란 하늘을 뜻하는 쪽빛에서 유래하여 쫓비산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는데.....

 그래도 난 아리송합니다.

 

하산길......

푹신한 흙길에서 오는 보드라움과 그윽한 산속은 조용한 강물을 바라보면서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산이 아니라 섬진강을 사모하며 흐르는 강물이 거슬러 가는지 지키고 있는듯 했습니다.

흐르는건지 멈춰있는듯한 섬진강 푸른강물은 허연 모래사장이 더 반짝이는듯 보였습니다

 

 

매화가 아직은 절정이 아닙니다.......

아마도 2주후.... 만개시기가 될듯 합니다.

그러나, 관동마을의 매화향은 점점 산으로 번져 가고 있읍니다~~

얕은곳에서 높은곳으로 ....

 

 

사람은 옥인양

 다사로웁고

꽃은 눈인양

평화로워라

서로 바라봄에

한마디 말이 없고

푸른하늘 달이

비추고 있다!

 

홍쌍리 청매실농원

1931년 율산 김오천옹(홍쌍리여사 시아버지)은 고된 광부생활로 모은 돈으로 매실, 밤나무등의 묘목을 마련해

고향으로 돌아와 나무심기에 일생을 바쳤다.

2대 매실지기인 홍쌍리여사가 청매실 농원의 2대 농사꾼으로 매실과 인연을 맺으면서 남다른 관찰력으로

우수한 가치를 확신하면서 수년간 투자와 끈기로 산을 개간하여 오늘의 농원으로 조성 되었다고.....

 

 첨부이미지매실 농장에서.....

 

 

가지런히 놓여진 장독대의 세월이 겨울을 이겨낸 매화만큼이나 하겠습니까.

밤마다 잔잔한 강물 부추켜 흘렀던 눈물이 홍매화만큼 이쁘겠습니까.

 

 

버스를 찾아.....

섬진강변을 걷다~~~

 

 

귀가길에 들린 화개장터~~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 지르는 섬진강........

화개장터의 노랫말을 되새기며...

겨우살이 두봉지를.....구매하고 즐거웠던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청주로 귀가합니다.

                  

 

예쁜 매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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