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산과 낙안읍성~~

   순천 금전산...그리구 낙안읍성~

 

금전산은 호남정맥 남쪽에서 특히 우뚝한 산봉인 조계산에서 뻗어나온 한 지맥이 남쪽으로 흘러 내리며

고동산을 거쳐 일으킨 바위산으로 옛이름은 "쇠산"이었으나 한자의 뜻을 그대로 풀이하여 "금으로된 돈"산이다.

그러나 실은 불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부처의 뛰어남 제자들인 오백비구(혹은 오백나한)중 금전비구에서

산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이산은 낙안읍성 뒤에 낙안의 큰 바위 얼굴로 우뚝 서있다.

정상부의 서쪽면이 모두 바위로 뒤덮여 석양 무렵이면  붉디붉은 광채로 뭇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이 첨탑처럼 솟은 암봉 사이를 비집고 한줄기 등산로가 나 있으며 원효대, 의상대, 형제바위, 개바위등 기암이 도열해 있다.

            

   

 

 

1) 산행일자 : 2011년 3월 5일(토)

2) 산행코스 : 불재 ~ 돌탑봉 ~ 궁굴재 ~ 금전산(668m) ~ 금강암 ~ 낙안온천

3) 산행날씨 : 맑은 봄날씨

4) 함께한산우 : 산악회원 41명과....

 

 금전산 정상입니다~~

 

오늘의 들머리인 불재에서 조금 오르니~~

약사암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금전산의 산세는 풍수가들에게도 유명하다고 한다.

북쪽에 옥녀봉, 동쪽 줄기에는 오봉산과 제석산, 서쪽에는 백아산이 있는데,

이는 전체적으로 옥녀산발형 즉 옥녀가 장군에게 투구와 떡을 드릴 준비로 화장을 위해 거울 앞에 앉아 머리를 풀어헤친 형상이라는 것.

꿈보다 해몽이라고 상당히 유쾌한 풀이이지 않은가.
어쨌든,  순천 낙안에 금전산 산행을 기분좋게 출발해 본다.

 

 

낙안 금전산은 일반 산행인들에게도 그다지 힘들지 않은 산으로 오르고 오르다 보면

곳곳에 천의 절경과 바위가 만들어 낸 예술 작품이 눈길을 끈다.

 

 

뒤로는 낙안 저수지가 보이고

그너머 멀리  벌교고을이 어숨푸레 보이는듯 하다.

 

짧은 산행길.....

서두를 이유가 없다.

조망하며.....산행을 즐겨본다.

 

 

거친 호흡으로 잠시 오르니 낙안저수지의 모습이 조망된다.

 

 

날개짓.......1

 

 

시원한 조망과 남녘의 봄기운이  몸속 깊이 들어오는것 같다.

깊은 호흠으로 잠깐의 여유를 맛본다...ㅎㅎㅎ

 

 

조망이 좋은곳에서는 한컷!

 

 

궁굴재에서~~

 

 

넓은 들판과 그 들판을 감싸고 있는 산들로 하여금 풍요롭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날개를 달다~~

 

 

금강암 의상대는 최고의 전망대~~

의상대 평퍼짐한 바위 위에는 돌탑한기가 서있고  그옆 바위벽엔 최근에 새긴듯한 마애불이  낙안들판을 굽어보고 있는듯 하다.

의상대 마애불의 눈길을  따라가 보니 의상대사가 수도 했다는말이 허언이 아닐 정도로 장관이 펼쳐진다.

 

 

유난히도 많은 돌탑들....

마이산 돌탑이 생각난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일품이다~~

 

 

하산길에 만난 백팔염주~~

 

 

금강암의 일주문 역활을 하는 극락문을 걸으며~~

지리산의 통천문과 닮은 바위굴엔 극락문이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다. 

 

 

널널한 산행길.....

 

 

낙안읍성~~

조선시대의 읍성이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초가집촌"으로 유명하다.

임경업장군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성곽과 내부 마을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전남 순천시 낙안면 남내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5월에는 낙안민속문화축제가,  10월에는 남도음식축제가 열리며.....

전통 한옥들이 있으며 실제 주민들이 거주중이다.

참고로... 입장료는 개인은 2,000원, 단체 1,500원이다

 

 

금전산 산행을 마치고 다녀온 낙안읍성~~보너스 받은 느낌 이었다.

봄나물에 비벼먹던 보리밥이  몇일이 지난 지금도 자꾸만 생각 나는건...왜일까?

함께 산행하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는 하루 였다.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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