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서봉에서 동봉까지~~

2010. 12. 12. 10:52산행정보/··2010년산행후기

1. 산행일시 : 2010년 12월 11일(토)

2.. 산행코스 : 부인사 ~ 서봉 ~ 비로봉 ~ 동봉 ~ 수태골 ~ 부인사 원점회귀산행

3. 산행날씨 : 흐리고 바람 (올들어 가장추운날씨)

4. 함께한 산우 : 박사님, 만이님, 유키모부부님, 빙그레...다섯이서 오붓한 산행

 

 

이번 산행은 대구의 진산.... 팔공산의 최고봉인 비로봉 산행입니다.

해발 1,19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삼고 동봉(1,155m)과 서봉(삼성봉 1.041m)의 형세가 삼존불 같다하여 신령스럽게 여겨왔고 연봉들의 산세는 마치 독수리 날개를 활짝펴고 비상하는 형상이라 했다

특히 팔공산은 신라시대의 오악(五岳)중의 중악(中岳)으로국가적 숭앙을 받아왔다.

신라의 오악이란 중악인 팔공산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신라의 명산인 토암산, 서쪽으로는 백제명산 계룡산, 남쪽으로 가야명산 지리산, 북쪽의 고구려명산 태백산을 말하는 것으로 이산의 비로봉 정상 천제단에서 나라의 태평과 나라의 평안을 비는 천신제를 올렸다 한다.

아무튼 팔공산은 강조할 필요도 없는 명산영악이다!!

 

 

팔공산 西峰에서~~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부인사~~

 

 

팔공산 안내도~~

 

 

첨부이미지

팔공산을 향하여....

힘찬 출발을...

 

                         

 

산행중에~~

날개짓...

 

 

드디어...서봉에서서~~

삼성봉은 서봉의 또 다른 이름~~

 

 

늘...함께 동행을~~

박사님...!

감사!

 

 

모처럼의 추위에...

옷을 벗었다가~~

또 입었다가~~

팔공산의 칼바람이 매서웠던 하루~~

 

 

함께한 산님들...

 

 

비로봉이 보이는~~

 

 

 

 

비로봉에서 동봉으로 이어지는 헬기장에서~~

 

 

 

 

 

 

동봉 정상에 서서~~

 

 

東峰에서 함께한 산님들과~

 

 

팔공산을 조망하며~~

 

 

 

염불사를 향하여 출발....

하지만 수태골로 하산하기로하여

뒤돌아 수태골 주차장으로 하산~~

 

 

부인사로..

원점회귀하다....

 

 

그리운 것들은 산뒤에 있다        -김용택 -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 데서 피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 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