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와 암릉길.....강화도 마니산~~

2010. 12. 5. 22:40산행정보/··2010년산행후기

산행일자 : 2010년 12월 4일 (토)

산행코스 : 정수사 ~ 암릉길 ~ 마니산정상~ 참성단 ~ 암릉길 ~ 정수사

산행날씨 : 흐리고 능선에선 칼바람

함께한 산우들 : 놀부님, 땅콩님, 박사님, 만이님, 이여사님, 늘해랑님, 빙그레....7명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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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하고 있는 마니산(472m)은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주변의 문화유적지가 많아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등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한번쯤은 찾아갔을만한 산이다.

하지만 단순한 등산보다는 실체가 입증되지 않은 "氣"라는 존재에 이끌려 마니산을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氣를 연구하는 사람과 풍수전문가들 사이에는  마니산이 남한에서 가장氣가 센 산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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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정상~~

 

마니산의 본래 이름은 "마리산"이었다.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태종실록"등에는 마리산 또는 두악으로 표기되어 있다.

"마리"란 "머리"라는 뜻의 고어로 온겨레, 전국토의 머리구실을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에 마니산으로 명명되면서 현재까지 그렇게 불려지고 있다.

마니산 정상목을  잔뜩 끌어안은 덕에.....옷에 페인트자욱으로 얼룩졌다.

무슨 표시라도 해놔야 했는데 관리에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의 들머리인 정수사~

 

 

오늘의 산행코스는 정수사코스로 옆으로는 바다를 조망하면서 

2Km가량 이어진 바위군을 타고 참성대까지 가는 암릉산행이 일품이다. 

 

                  

 

 

겨울...

벌써 십이월 초순...

이 한해도 또 저무는 구나

나이 한살 더 먹는다고 나오는 한숨일랑

소리없이 삼키고....

인생 너나...나나...그렇고 그런것 아니던가~~

 

                  

 

 

 

타고온 암릉들을 뒤로하고.....

 

 

암릉과....주변의 섬들과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장관을 연출한다.

날씨가 흐린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우중산행이 아닌것이 천만다행이 아닌가??? 

 

 

흐린 날씨였지만...

영종도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름으로 가득한 하늘~~

그렇지만 조망은 그리 나쁘지 않다.

염전들도 조망이 되고...

 

 

마니산은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다 산세까지 수려해서  오르락 내리락 하며

산행하는 재미에 흠뻑 취해 있다.  

 

 

함께한 산우들이다~~

능선길엔 강한 헤풍으로....찬바랑이 우리를 맞는다.

.

 

 

십이월이 되면....

한해를 챙겨본다.

또 한해를 헛되게 살았구나 하는 후회스럼이....

마니산의 암릉에서 맞는 찬바람처럼 마음속 까지 파고든다~~

 

 

찍고......찍히고~~

 

오르면~~

또 내려가는 ...

돌고 도는 인생길....

언제나 처럼....오늘도 山에 있다.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를 걱정하지 말자....

아쉬움도 미련도 앨범속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중년을 맞이하는 이 겨울 앞에서는.....

그져 오늘이 있어  내일이 아름다우리라 생각하며~~

 

 

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지만....

자기의 마음안에서 퍼져나오는 향기로운 행복을 그리며....

 

 

무얼 보고 있을까?

뭘 생각하고 있나?

 

 

진정한 행복을 찾으러

난.......

山으로 들어간다.

 

 

지금까지 무얼하고 살았을까??

또.....

후회는 왜 이렇게 많은지...

 

 

멋진 노송을 만나다..

암릉에서 자라는 노송을 보호하려고 펜스가 설치되었다

 

 

가던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지만...

온길을 모르듯~~

갈길도 알수 없다.

 

 

 

암릉과 노송....그리고 서해바다가 멋진 그곳에~~

아무런 근심도 없이 내가 서있다.....

 

 

 

참성단~~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았다는 참성단(사적 136호)이다.

마니산은 가장 좋은 氣가나오는 우리나래 제일의 생기처라고 한다.  

氣가 센곳에가면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활력이 생기고 건강해진고.....

이는 단군신앙과 밀접한관련이 있다.

"氣"를 듬뿍 받아 집으로~~~~

 

 

날머리인...

정수사 경내에서~~

정수사는 보물 161호로 지정된 법당이 있는 조용한 절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단아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는 사찰로 경내에서 서해가 조망되고

이곳의 일출과 일몰의 풍경이 멋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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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을 비우듯...

또 하루를 비우고

새로운 잔으로~~

새 아침을 맞이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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