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2012. 6. 11. 09:27산행정보/··2012년산행후기

 

 

1) 산행일시 : 2012년 6월 9일(토)

2) 산행코스 :

3) 산행날씨 : 흐리고 더운날

4) 함께한산우 : 산악회원 30여명과

첨부이미지

 

 

거대한 정상석을

혼자만이 누릴수 있다는 것 ...

분명 기분좋은 날입니다.

 

오늘의 들머리인 서울대 입구...

 

 

뭔가 코스가 잘못 됐다고 생각했을땐

보드러운 숲길인 계곡길로 

한참을 오른후에 알았읍니다.

최단거리로 연주암까지 오르는 길이란 것을...

가던길 멈추고....

삼거리에서 우측 학바위 능선길로

몇명의 산우들과 외도길로 접어듭니다.

   

 

눈앞에 펼쳐지는....

멋진 암릉들이

대열에서 이탈한 일행들의

마음을 위로해주는듯  합니다.

 

 

꼭....

세상과 발 마추어갈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내가 호흡하는 대로....

내가 걷는 보폭 대로....

그렇게

가면 되는 거지요...

 

 

 

인생....

뭐 있겠읍니까?

 

 

가슴에 품을수 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들을....

차곡 차곡

마음이라는 창고에

쌓아 놓으면...

행복은 덤으로

주어지지 않을까하는

나만의 생각입니다.

 

 

오랜 세월 피곤에 지쳐

누워 있기도 하고

그리고

누군가에 기댄채

잠들어 있는 바위들입니다....

 

 

오래 오래

그런

멋진 비경을 느끼고 싶었지만

갈길은 멀고...

마음은 바빠집니다.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암릉길....

 

 

푹신한 숲길 보다는...

위가 많은 암릉길이

적어도 나에게는

명산의 기준이란 생각이 듭니다.

 

  

 

 

 

 

솟구친 바위에 올라서서

바라다 보이는 풍경들을

천천히 감상하면서

서서히

자연과 동화되어 갑니다.

 

 

이런 암릉들을

기대고...

올라 타고...

얼마나 매달렸는지요...

 

 

 

 

어딜 봐도....

바위들입니다.

햇볕에 달궈진 암릉의 따스함이

손끝을 통해

가슴까지 전해 집니다.

포근하게....

 

 

시야에 가득히 들어오는

바위들을 보면서

마음은 부자가 된듯...

뿌듯하기 까지 합니다.

 

 

위..험..합..니..다....

사람들은 때론 무모할 정도로

위험한 행동을 하곤 합니다.

절대 제가 아닙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송신탑들....

 

 

관악산의 정상인

관측소와

깍아지는 절벽위에

 멋진 연주암이

가까이에서 조망 됩니다.

 

 

백옥처럼 희고 고운 화강암들...

그 바위 위에 서서

발끝에 전달되는 감촉들을...

느끼기에

아주 좋은날 입니다.

 

 

마음에 각인된 영상들을

그모습,

그대로를....

앵글에 넣을수 없다는 아쉬움에

가슴으로도 한가득 담아봅니다.

 

 

가을하늘 처럼

맑은 하늘과

신록속의 연주암이

멋진 모습 입니다.

 

 

관측소도

관악의 아름다움에

그 풍경을 더해줍니다....

 

 

오랫동안

머물고 싶었던 관악산....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길에 오릅니다.

산은 그대로 있을테고

건강한 몸으로

다음에 올것을 기약하면서...

 

산행으로 즐거워진 두눈...

맛난 음식들로

입 까지 즐거움이 넘치는

맛난 하룻길 이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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