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지리산 천왕봉...

1) 산행일시 : 2012년 5월 26일(토)

2) 산행코스 : 백무동탐방소~첫나들이폭포 ~ 가내소폭포~오층폭포~한신폭포~세석대피소~장터목대피소~천왕봉~법계사~로타리대피소~중산리

3) 산행날씨 : 산행하기 참 좋은날씨

4) 함께한 산우 : 산악회원 20여명과 함께

천왕봉에서....

 

새벽 어둠을 뚫고 달려온 버스는

5시가 되어서야 백무동에 도착합니다.

 

 

 여명을 뚫고

일행은 지리산으로

들어갑니다.

 

 

 한신계곡을 경유...

세석대피소 까지   6.5Km의

짧지만은 않은 거리에

무거운 마음으로 출발합니다. 

 

 

 조금 오르니

한신계곡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침을 여는

계곡의 물소리가

정겨워 보입니다.

 

 

한걸음...

한걸음...

마음은 이미

천왕봉에 가 있읍니다.

 

 

 계곡 물소리를

노래 삼아

완만한 오르막을

천천히 이어 갑니다.

 

 

가끔씩 만나는

안내문이.....

이곳이 지라산임을

깨우쳐 주기도 합니다.

 

 

 골짝기에서 가끔씩 불어주는 산들바람이....

마냥 좋은 오늘 입니다.

 

 

 사부작 사부작....

걷다보니

세석까지의 거리는

점점

좁아져만 갑니다....

 

 

화려하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결코...

초라하지는 않은

한신계곡이란 생각이 듭니다.

 

 

 멋진 장면들을...

찍어도 보고

 

 

 힘들면

걸터앉아

쉬기도 하면서...

 

 

물소리

바람소리가

상쾌한

그길을 걷고 있읍니다.

 

 

 

시작이 반 이라고...

한걸음

한걸음이 벌써...

3Km를 지났읍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폭포들....

시원한 계곡의 물소리에

시간은 이미 멈추어 버렸읍니다.

 

 

"깊고 넓다"는 의미의 한신계곡....

 

 

 

세석대피소를 오르기 위해서

마지막에 나타나는

급경사 오르막 구간입니다.

 

 

거친숨 몰아쉬며

온몸이 땀으로 젖을무렵

세석대피소가

두눈으로 들어옵니다.

 

 

장터목대피소로 향하던중

바라본 세석대피소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읍니다. 

 

 

 

 

지리산 산신령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면서

켜놓은 초에서 떨어진 촛농이

잔뜩샇여 있다는 촛대봉이 보입니다.

 

 

길을 걷다가

힘겹게 오른 봉우리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초록으로 가득한 지리산....

저멀리 세석 대피소의

그 모습이  아련 합니다.

 

 

역시 지리산 입니다.

 

 

장터목을 향하여...

더딘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하늘까지 예쁜날

촛대봉에 우뚝 서봅니다....

 

 

언제 걸어도 좋은....

지리산길 입니다.

연하봉 오름길에 보이는

아름다운 연하선경....

 

 

연하봉 입니다.

장터목대피소는 이미

눈앞으로  다가옵니다.

 

 .

 

하늘아래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해발 1750m 장터목 대피소 입니다.

 

 

 이제는....

천왕봉을 향하여...

 

 

고즈넉한 풍경.....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들이 외로이 서있읍니다.

 

 

 떠나가는 봄날...

영혼까지 자유롭고 싶거든

길을 떠나세요~~

지금....당장

 

 

 아무 생각없이

머물고 싶은 풍경들입니다....

 

 가던 발길을

머물수밖에 없던 풍경들....

한참을 머물러야 했던 곳입니다.

 

 

 

 

 

천왕봉에 올랐읍니다.

더이상....

이보다 높은곳은 없어 보입니다.

 

 

 

 

청왕봉 정상석의 뒷면 입니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잠시 정상에 오른 기쁨을 뒤로하고

중산리로

하산길에 오릅니다.

 

 

하산길...

 개선문을 지납니다..

 

 

 법계사....

 

 

법계사 일주문을 지나

로타리 대피소를 향하여

고고씽.....

 

 

 로타리 대피소에서

경남 환경교육원으로 하산하여

법계사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2천원/1인당 요금)

중산리로 이동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