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주작산~~

주작산

덕룡산과 연접해 있는 주작산은 이름에서도 풍기듯이 봉황이 날개를 활짝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봉황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지점이 최고봉으로 우측 날개부분은 해남오소재로 이어지는 암릉이며

좌측날개는 작천소령 북쪽에서 덕룡산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주작산은 한반도의 땅끝지맥 끝으로 최남단을 떠 받치고 있는 영산이다.

절벽 바위을 안고 나아가는 아찔함,,,,

좁은 바위틈새를 비집고 나아가는 짜릿함,,,,

상대방의 손을 빌어야만 오를 수 있는 험준한 칼날 능선과 밧줄을 타고 깍아지른 절벽을

수 없이 오르내려야 하는 암벽등산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호남의 숨은 명산이다.

 

 

1) 산행일자 : 2011년 4월 16일(토)

2) 산행코스 : 오소재 ~ 362봉 ~ 401봉 ~ 암릉지대 ~ 작천소령 ~ 억새군락지 ~ 주작산 ~ 수양관광농원

3) 산행날씨 : 따듯한 봄날

4) 함께한 산우님 : 산악회원 46명과 함께~~

 

 

 주작산 정상입니다~~

쉬업 쉬엄....후미로 산행을 하다 보니 시간이 지연되어  작천소령에서 일부 회원들은 탈출로로 하산을 하고

몇몇 회원들과 의기투합하여 정상 으로 향하여  정상석에 인증샷~~

멋지게 찍어 주셨네요!

 

오늘의 들머리인 오소재 입니다~~

암릉과 진달래꽃의 오묘한 조화를 기대하면서.....

주작산으로 빠져 들어 봅니다 .

 

 

산행을 시작한지 30여분을 지나니 전망좋은 바위들이 나타납니다.

한 봉우리를 넘으면 또 한 봉우리가 이어지는 험준한 암릉길에는~~

안전한 우회로가 있지만....

아찔한 바위를 타보는 매력에 빠져보기도 합니다.

 

 

주작산의 높이는 428m로 낮지만

설악의 암릉을 옮겨 놓은듯한 바위경관을 지니고 있읍니다.

 

 

주작산에서 바라본 다도해 햐상전경은 맑은 날씨임애도.....

뿌옇제 보일 뿐....아쉬운 부분 입니다. 

 

 

지척에 있는 두륜산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들어 특유의 거친 바윗길 때문에 남도의 대표적인 암릉산행지로 주목 받고 있는듯 합니다.

 

 

 

높이~~

더 높이 오르려는 욕망~~

뽀족 뽀족...마치 살얼음 처럼 튀어나온 암릉들이 기막힌 풍광을 제공 하지만...

지나야할 산객들에게는 두러움을 주기도 합니다. 

 

 

덕룡산이 남성다운 산이라면 주작산은 여성스럽게 아기자기한 모습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덕룡에서 주작산으로의 종주산행을 꿈꿔 봅니다. 

어쩌면 이곳에서.....서있는 자체가 사치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며....

즐거운 허룻길이 지나 갑니다~~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광과 분홍빛으로 물든 진달래꽃의 출렁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만개한 연분홍 진달래꽃도 암릉과의 조화를 이루어 멋진 하모니를 이룹니다.  

어느 하나 버릴것 없는 멋스러 풍광들입니다.

 

 

주작산의 암봉들은 수직으로 서있거나 칼날, 첨탐등 그 모양도 가지가지라서~~

암봉의 전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산중에서...망중한~~

 

 

 

아찔한 바위를 타고 넘을때 마다

로프에 의지해야 하지만 안전하게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크게 위험구간은 없답니다.

슬슬...암릉 산행의 묘미에 빠져 듭니다.

 

 

통천문입니다....

통천문의 이름을 가진 산은 꽤 많이 있는듯 합니다....

지리산에도 있구~~

 

 

오르고 또 오르면......

또 나타나는 암릉들.....ㅎㅎㅎㅎ

오늘의 산행은 기대 이상의 좋은 산행 입니다.

  

 

前,..

後...

左....

右....

어딜 바라봐도 그야말로 장관 입니다!!

 

 

시소 바위라고 하네요~~

마음씨가 깨끗하지 못하는 사람이 오르면 시소가 기울어져 떨어져 죽는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저도 한번 올라봤읍니다.

아직도 살아 있음은.....깨끗한 마음씨를 증명한 셈이지요....ㅎㅎㅎㅎ

 

 

뒤로 주작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시간이 지연되어 일부 회원님들은 정상을 포기하고 하산길로 접아 들었지만 

저를 포함한 몇몇 회원님들과 정상을 향하여  빠른 걸음을 옮겨 봅니다. 

마음이 급해 집니다~~

 

 

드뎌.....

정상에 도착했네요.

주작산 해맞이 제단에서....

인증샷을 마치고~~

날머리인 수양관광농원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기분 좋은 하산을 합니다.

 

 

저녁식사를 위해서 찾은 강진의 수인관 한정식집(061-432-1027) 입니다~~

깔끔한 상차림에 눈과 입이 즐거웠던 남도 한정식 으로 맛나게 먹구...

기나긴.오늘의 여정을 마무리 해봅니다.

  

 

함께한 산우님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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