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 종주산행~~

2011. 4. 10. 22:31산행정보/··2011년산행후기

해발 489m인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 답게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은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계속해 정상으로만 이어지는 등반으로

멀리 해안경관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산 정상은 기암괴석이 들쑥날쑥 장식하고 있어 거대한 수석을 세워놓은 듯 수려하기 그지없다.

서쪽 골짜기에는 미황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미황사 대웅전 뒤쪽으로 달마산의 절경을 한눈에 볼수 있다.

달마산의 산행은 암릉,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산행의 온갖 재미를 다 볼 수 있다.

특히 바위 능선과 함께 억새풀과 상록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것이 이 산의 특징이다.

산을 오르는 도중 돌더미가 흘러내리는 너덜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산행이 쉽지만은 않으며

곳곳에 단절된 바위 암벽이 있어 단둘이 등반하기 보다는 삼삼오오 형태가 바람직하다. 

 

         

 

 

1) 산행일시 : 2011년 4월 10일 (토)

2) 산행코스 :  송촌마을 - 관음봉 - 작은 바람재 - 큰 바람재 - 불썬봉 - 천재터 - 달마산 - 전망대 - 문바위 - 개구멍 - 떡봉 - 도솔봉- 영전리

3) 산행날씨 :  화창한 봄 날씨...조망하기 좋은날

4) 함께한 산우 : 패밀리 6명과 함께

 

                                                  

 

달마산 봉수대 정상 입니다~~

별로 높지도 않은 산이면서도 금강산을 축소하여 가져다 놓은 것처럼 오밀조밀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

남도 끝자락에 위풍당당하게 서서 백두대간의 말미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산.

우리는 이 아름다운 산 정상에 서서 잠시 숨을 고르고 무아지경에 빠져 산 아래를 굽어 보았습니다.

 

오늘의 들머리는 송촌마을 입니다~~

아침 5시 청주에서 출발한 차량이 약 4시간 반쯤 걸려 해남에 도착, 해남 송촌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산 아래 동네는 조그만 촌동네로 고즈넉한 시골 정취는 남해안의 여느 고향집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산행중 내려다 보는 경치는 장관입니다.

점점이 떠있는 다도해의 섬들과~~

 바다에서 불끈 솟구친 바위산이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한반도 땅끝....

되돌아 시작 되는곳 전남 해남

이땅의 시작을 알리는 그곳에 달마산이 있습니다~~

 

 

 

잘들,,,보라구~~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고~~

아름다운 사찰 미황사와 도솔암이 있는 산~~

 

 

눈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을 위해 무수히 많은 사진을 찍어 보지만

머리 속에 각인된 영상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달마산 봉수대의 돌탑 뒤로 다도해의절경이 펼쳐진다.

 

 

숨이 턱에 차도록 헐떡이면서 올라온 산 정상부가 이렇게 탁트인 아름다움을 선사할 때의 기분은....

산을 타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는 절정의 희열을 선사합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 희열을 위해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길을 찾아 떠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암괴석의 전시장~~

 

 

각자 준비해온  다양한 반찬들로 진수성찬이 따로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에 어우러져 하는 맛있는 식사는 우리들로 하여금 신선이 된 듯한 기분까지 들게 하였습니다.

산정에서 먹는 비빔국수와 오리훈제에 닭튀김 까지 ......ㅎㅎㅎㅎ  

 

 

때로는 기어가게도 했고,

아슬아슬하게 바위 끄터머리를 밟고 바위를 의지한 채 돌아나가게도 하며

자연과 동화되려는 우리들을 시험하고 있었습니다.

자연을 이기는 것보다 스스로 자연에 동화되어 가는 것,

그 평범하지 않은 진리를 이 달마산은 깨닫게 하고 있었습니다.

 

 

 

불선봉을 지나 한참을 암릉에 빠지다 보니....

어느새 떡봉입니다~~

 

 

달마산은 땅끝에 자리한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웁니다.

그 이름만큼 다도해의 푸르른 바다와 아름다운 산의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선물하고 있었습니다.

달마산은 489m의 자그마한 산으로서 백두대간이 지리산에서 가지를 쳐 호남정맥을 이루고 그 호남정맥이 넓디 너른

호남평야를 가르면서 땅의 끝에 다다라 머물면서 용솟음 친 산입니다~~

 

 

암릉이 능선 양쪽으로 짧고 촘촘하게 지능선을 내뻗어 그 형상이 마치 지네를 닮았다고 하기도 하고,

공룡을 닮았다고도 합니다.

무엇을 닮았든지 다도해의 아름다움과 이에 화답하여 굼실굼실 물속으로 내리 뻗은 달마산의 발 아래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절경을 보며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기암괴석 아래로 머얼리 보이는 다도해의 풍경이  한폭의 그림을 선사하고 있었습니다.

 

 

병풍처럼...펼쳐진 달마산의 모습을 뒤로~~

 

                   

 

7시간여의 암릉산행을 마치고...

드디어 날머리인 영전리 마을에 도착입니다.

영전마을에서 바라본 달마산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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