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봉...상학봉...묘봉~~

산행일시 : 2010년 9월 18일 (일) 07 : 00~

산행코스 : 운흥리 두부마을 ~ 토끼봉 ~ 상학봉 ~ 묘봉 ~ 북가치 ~ 미타사 ~ 용화정류소

산행날씨 : 흐리고 약간의 비

함께한산우들 : 산악회원 29명과

 

 

묘봉(妙峰 : 874m)은 소백산맥 줄기인 속리산 연봉 북쪽에 접해 있는 봉우리로 충북 보은군 산외면과 내속리면, 그리고 경북 상주군 화북면의 경계에 자리 잡은 산이다. 이 산은 속리산 국립공원 남쪽지역인 구병산(877m)에서 출발하여 형제봉(832m)∼천황봉(1,058m)∼문장대(1,054m)∼관음봉(985m)∼두루봉(887m)~묘봉(874m)∼암릉(860m)~상학봉(834m)~매봉~미남봉(610m)으로 이어져 활목고개에서 끝을 맺는 충북의 알프스(43.9km)의 서북릉에 속해 있다.

 

묘봉의 산행기점은 산외면 신정리, 활목고개, 운흥1리, 여적암 등 다양하며, 원점으로 회귀하는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산행코스로는 활목고개~미남봉~매봉~상학봉~묘봉 1코스가 있고, 운흥1리~마당바위~토끼봉~암탉바위~굴바위~상학봉~묘봉~북가치~절골지능선~미타사 주차장~용화정류소 2코스가 있으며, 신정리~매봉~상학봉~암릉(855m)~묘봉~암릉(855m)에서 신정리로 하산하는 3코스가 있다.

 

오늘의 산행은 2코스로 정하고 고고씽~~~~ 

 

 

 묘봉(874M)의 정상석 입니다...

 

묘봉산행의 안내도 입니다~~ .

 

 

두부마을에서 바라본 토끼봉..상학봉..묘봉의 모습입니다~~

제법 험해보이는 자태에 처음 산행하시는 횐님들은 걱정이 가득입니다... 

다녀간 산님들이 얼마나 겁을 줬던지....

 

 

 들머리인 운흥리 마을회관을 지나자  풍성하게 열린 대추가 만추의 계절임을 알려 주네요~~

 

 

한참을 오르니 속리산의 아름다운 자태가 드러납니다

 

 

.......산행중에.....

 

 

함께한 오랜친구 복돼지님과....항상 웃음주시는 카멜레온님 이네요

 

 

잠시....아름다운 풍경에 빠집니다...

흐린 날씨탓에....조망이 아쉽네요~~

하지만 션한 날씨에 산행하기에는 최고의 날씨지요...   

                                                                                 

  

첨탑바위......첨탑바위 주변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토끼봉 이네요~~~

묘봉을 몇차례 다녀왔지만 볼수록 멋진 바위지요...

아슬아슬한 바위가 ......금방이라도 떨어질것 같네요!!

토끼봉은 자세히 보면 머리에 선 모자 같다고 해서 모자바위라고도 불리는데 바위의 풍채나 조망, 그리고 주변의 조화가 압권 입니다.

특히  바위위에서의 조망은  천하 재일경인 금강산과 중국의 황산이 부럽지 않을 정도구요...

수백M 직벽으로 깍아져내린 벼랑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이있는 기암들이 수백년 세월의 노송을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은 한폭의 동양화네요.

 

 

이렇게...포즈도 잡아 보구요....

 

 

함께한 메이샹님 입니다....

오늘의 커플룩이라고....ㅎㅎㅎ

멋진 포즈도 취해 봅니다.

 

 

토끼봉 바위 아래의 모습입니다.

 

 

묘봉산행은 슬랩구간의 연속 입니다.

산행하는 재미가 더해지고....장난기 어린 포즈로....

릿지구간에는 오르고 내리는 산님들 탓에 기다림의 연속이기도 하구요~~

곳곳에 매듭지어진 굵은 로프, 쇠사다리, 나무사다리 등이 있어 조심조신 올라야 하고 ....

오르락 내리락 하는곳이 많아 체력이 약한 사람은 꽤나 힘이 부치는 곳이기도 하지요. 

  

 

우리가 올라야할 묘봉의 모습입니다...

늘...그렇듯 바라보는 산은 멀고 높기만 하지요...

하지만 산행을 하다보면 멀기만 하던 그높은 정상은 바로 눈앞으로 다가 오구요...

  

 

산행중에 전망대에서....

뒤로는 낭떠러지 구간 이지요~~

 

 

바위와 노송이 멋지게 어우러지는곳....

그곳이 충북의 알프스 묘봉 이지요~~

손때를 덜탄 자연의 풋풋한 모습이 싱그럽고 큰바위와 노송의 멋진 조화도 곳곳에서 진풍경을 연출 하는곳....

덤으로... 인적마져 드물어 호젓한 산행이 이코스 매력 이지요.  

 

 

산행중의 점심.....

오리훈제와 겨자쏘스로 맛을낸 양파와 부추 샐러드....

산에서 먹는 이맛은....ㅎㅎㅎ

 

 

암릉이네요...

이곳을 지나면...

어느덧...묘봉이 눈앞으로 ....

 

 

운무로 가득한 묘봉의 조망을....

장난스럽게 처다봅니다...

 

 

내렸다...그쳤다...

오락 가락하는 빗방울이 더위를 식혀 주네요.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가까운 산행이 유혹 합니다.

묘봉코스는 이미 여러차례 산행을 해본터라....

신비감은 떨어지지만....충북의 알프스구간으로 멋진 암릉의 릿지산행에 기대 만땅 입니다.

후미에서 힘들어하는 횐님들과 호흡하며 나름... 즐거운 산행과 안전한 산행으로 마무리할수 있어

행복했던 하루 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