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내연산~~

2010. 9. 6. 09:26산행정보/··2010년산행후기

산행일시 : 2010년 9월 4일 (토) 06:00~

산행코스 : 보경사 ~ 문수암 ~ 삼지봉 ~ 12폭포 ~ 보경사 주차장 

함께한 산우들 : 산악회원 8명과 함께

산행날씨 : 맑고 무더운 날씨

 

포항 내연산은 해발 710m에 불과하지만 보기 드물게 속이 깊은 산이다. 부드러운 산세는 험악한 바위벼랑과 수많은 폭포들의 아우성을 끌어안고 아름답게 굽이친다. 기세좋게 물살을 쏟아내는 폭포들이 12개나 줄지어 나타나는 골짜기다. 신라때 지은 절 보경사가 골짜기 탐방의 출발점이다. 두개의 폭포로 이뤄진 상생폭포를 시작으로 수려한 바위골짜기가 펼쳐진다. 70년대까지 20여가구가 이 골짜기 곳곳에서 살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보현암・문수암・서운암 등 암자말고는 민가가 없다. 그 덕에 물은 아주 깨끗하다. 갈겨니들이 노닐고 다슬기가 새카맣게 기어다닌다. 울창한 숲길 옆으로 보현・삼보・잠용・무풍・관음폭포로 이어지는데 한굽이 돌 때마다 폭포소리와 바위절벽들이 나타나고 사라진다.

 

 내연산 삼지봉(710m) 정상석에서~~

 

내연사 보경사 일주문~~

신라 진평왕 25년(602년) 지명법사가 중국에서 불경과 8면 보경을 가지고 와서 못에 묻고 지은절이라 하여 보경라 이름 했다.

경내에는 고려 고종때의 원진국사 공적을 새긴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와 사리를 봉안한 원진국사부도(보물 제430호)가 있고 그밖에

대웅전, 5층 금당탑, 적광전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문화재 관람료 2,500원을 지불하고 경내로 들어선다~~

 

 

오늘의 산행 코스를 확인하고....

힘차게 출발 해본다.

 

 

문수암 가는길에서~~

 

 

보경사의 부속암자인 문수암 대문이다~~

암자라기 보다는 시골의 운치가 풍기는 대문이다. 

 

 

문수봉 정상에서~~

헬기장인 문수봉은 나무에 가려 전망이 전혀없다.

곳에서 약30분동안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진후 삼지봉으로 향한다.

문수봉에서 삼지봉으로 가는 산길은 임도길 같은 널따란 평지길로 주위에서 매미의 합창소리가 울려퍼져

시골동네의 오솔길을 산책하는 기분이 들게 만들어 기분이 상쾌하기 그지없다.

 

 

삼지봉을 400m 앞두고~~

후미팀을 기다리며 한컷...

 

 

삼지봉 아래 내연산 삼지봉 안내도~~

 

 

내연산 삼지봉에서 함께한 산우들과~~

높이는 710m 이고,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수봉, 향로봉, 북동대산 등 3곳으로 갈라지는 위치에 있는 봉우리 이므로 삼지봉이라 한다.

보경사 창건기에는 당나라의 종남산과 산세가 닮아서 종남산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후에 내연산으로 고쳐진 듯하다. 

삼지봉의 남쪽 계곡에는 관음포과 상생폭 이 있어 떨어지는 폭포수에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가히 절경을 이룬다.

 

 

삼지봉에서 때늦은 점심식사~~

단호박 영양밥, 오리훈제, 샌드위치까지...다양한 음식들이 미각을 돋군다.

다이어트중이신 회원님들의 원성을 뒤로하고 맛나게들 드시고....ㅎㅎ

가벼운 마음으로 12폭포의 절경과 알탕의 기쁨을 누리러 출발~~ 

  

 

청하골에서 즐건운 한때~~

청하골의 흠이라면 12폭포에 대한 자세한 이정표가 없어 관광객 및 산님들이 무슨폭포인지 그리고 어디에 폭포가 있는지를 알수가 없어 지나치기 십상팔구다.

몇 개의 폭포에만 폭포이름이 있어 청하골 명승에 흠집인 옥에티 자국의 남겨주고 있다.

 

 

청하골의 출렁다리~~

 

 

은폭포에서~~

 

 

뒤로......

학소대인지 ?

신선대인지 ?

도통...알수가 없다

안내도가 있음...좋을텐데~~ㅠㅠ

암튼....암릉의 빼어난 경관이 멋지다.틍

 

 

층층이 깍아지른 절벽들이 아름답다...

 

 

관음폭포~~

관음폭포가 있는 지역이 왜 제일의 절경이라고 하는 지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멋진 경치가 마음을 사로잡는데, 높이 30m의 직벽인 학소대를 뒤로하고 연산적교가 걸려 있었으며, 그 아래에 높이 5m 정도의 쌍폭인 관음굴에서 물줄기가 떨어지고 있었고 옆에는 남해 금산의 쌍홍문과 같이 해골형상의 쌍바위 굴인 관음굴이 자리 잡고 있었다. 연산적교를 지나가면 높이 20m의 연산폭포가 굉음의 소리를 내며 물줄기를 떨어뜨리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으며, 관음폭포 아래쪽으로는 비하대가 그림같이 솟아있어 마치 선경에 들어선 느낌이 들 정도로 비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관음폭포에 이르면 좌우 사방이 바위절벽이다. 압권은 바로 위의 연산폭포와 그 주변 절벽이다. 수직절벽과 깊은 소가 어울려 계곡미의 극치를 이룬다.

관음폭포 왼쪽 밑에서 산기슭으로 오르는 가파른 등산코스가 있다. 밧줄을 타고 오르면 연산폭포 꼭대기다.

 

 

연산폭포~~

관음폭포에서 연산적교를 건너 뒤로 돌아들면 학소대 암벽을 타고 우렁차게 물줄기를 쏟아내는 연산폭포를 만난다.

20 m 높이에서 떨어지는 굵은 물줄기와 깊이를 알수없는 용소를 향해 떨어지는 모습은 여느 폭포와 다른 느낌이다.

내연산 폭포의 클라이맥스로 관음폭과 더불어 경북 3경으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연산적교~~ 

쌍굴인 관음굴. 폭포 위로 걸린 구름다리 연산적교는 층암절벽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청송의 주왕산 폭포가 선이 굵은 남성적이라면 이 섬세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관음폭은 여성미가 물씬 풍긴다.

 

               

 

내연산 보경사 일주문~~

보경사 에서 시작한 산행이  문수암, 삼지봉을 찍고 12폭포의 절경들에 취해......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린 날씨에 땀이 비오듯 했는데도  즐거운 맘으로 하산할수 있었다.

션한 알탕도 하구.... 맛난 회로 마무리 까지....

점점...山으로 빠져들것만 같다.   

 

 

포항의 죽도시장에 들러....

광어, 우럭, 잡어회 5kg 와 물회, 매운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청주로 고고씽~~ 

 

 

오늘...왕복으로 운전을 해주신 만이님.....감사하구

인원이 많아서 참석하지 못한 사미님....미안하구

뱀보고 놀라 하산길에 힘들어 했던 땅콩님....안스럽구

그리고 모처럼 삼행에 참석하여 힘들어했던 하늘다솜님, 맘무소 꼬리님.....앞으로 힘내시구

함께해서 즐거웠던 내연산 삼지봉 산행이었답니다~~

담 산행의 즐산...안산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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