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설천봉, 향적봉, 백련사 눈꽃속으로~~

2009. 2. 23. 11:12산행정보/··2009년산행후기

 

덕유산의 눈꽃속으로 흠뻑 빠지고 왔어요!

2009년 2월 22일(일) 덕유산 국립공원의 일기예보~~

비올확율 은 60%

혹시눈이올까 하는 맘으로 울 아들 채호와 무주리조트로 go go~~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로 진입하여 죽암휴게소에 간단한 요기를 하고 대전IC를 지날 즈음부터 비가 오기시작했다 .

무주IC출구로 나와 무주리조트 곤드라 주차장에 11시쯤 도착~

한겨울 무슨 못다한 사연이 많은지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등산을 강행할지 포기할지 짧게나마 고민도 해보고

일단은 곤도라매표소에서 편도티켓을 구입하고 줄서기에 합류

1시간여의 줄서기 끝에 곤도라에 탑승하여 설천하우스에 올라 채호의 간식을 준비하고

아이젠도 착용하고 산행시작~

설천봉-향적봉-백련사-구천동-삼공주차장-택시(1만원)로 무주리조트 주차장 으로 원점회귀하여 귀가함

산행시간은 쉬엄쉬엄 5시간 정도 였지만 못다한 눈구경 실컷 하구 즐건 등산 했어요.

아들놈은 힘들다구 짜증도 냈지만 끝까지 잘따라준 채호에게두 감사감사!!!

 

설천봉 상제루의 설경~~]

 [덕유산 주목아래~]

 [덕유산 주봉인 향적봉(1,614m) 정상석에서 아들과 함께~]

향적봉에서 아들한컷~

글구  나두 한컷~~

[추위에도 꿋꿋한 향적봉 갈림길~~]

[봄이오는 길목에서~~]

눈속에 흠뻑 빠졌어요!!!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길~~]

[백련사계단!]

자연사받침위에 이계단은 삼국시대때 만든것으로 보인다.

윗부분에 남아있는 스물다섯개의 여의주 문양은

 오랜세월이 흘러렀음에도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계단은 불교의 계법을 전수하는 곳으로

자장스님은 이곳에 당에서 가져온 부처님의 사리를 안치한후

불교의 계율을 설법하셨다고 한다.

[산행중에 ~]

[뒤로 보이는 백련사~]

백련사는 신라 신무왕때 백련스님이 은거했던곳으로,

하얀연꽃이 피어나 절을지었다고 하며,

구천동 14개 사찰중 유일하게 남은 유서깊은 사찰이다.

이절은 구천동사, 또는 백련암등으로 불리워졌는데

조선말기까지 중수를 거듭하여 오다가

한국전쟁때 모두 불에 타버렸다.

1960년대들어 옛사지 위에 선수당,

 요사,

 일주문,

대웅전,

원통전,

 명부전,

전왕문,

우화루등을 세워 복원하였다  

[백련사 경내에서~]

[백련사 대웅전~]

[무주구천동 물은 참~ 맑아요!!]

올 여름에 다시 와야 겠어요

 

 [매월당부도]

종모양의 이부도는

매월당 설화스님의 사리를모신곳으로

 받침대와 부도의 윗부분에

불교의 상징인 연꽃을화려게 새겨

 세련미를 준것으로 높이는 1.6M이다.

[백련사일주문 에서~]

[구천동 하산길~]

[구천동의 오는 소리~~~]

[삼공리 매표소앞~]

오늘따라 아들의 하산하는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네요!

아들은 무슨생각을 하며 기나긴 산행을 했을까? 

왜 어려운 등산을 하냐는 아들의 생각이

 몇년후에야 스스로 답을 얻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하며 산행을 마무리 해본다 ~~